돈까스집에 가면 음식나올때 접시 바닥에 깔려있는 기름빼는 철망(?)있잖아요? 그걸 수육할때 깔고 해도 될까요?
기름이 많이 빠지긴 해도 기름에 잠겨있는 부분이 덜 담백한거 같아서요...
스티머가 클래드가 아니라는 소릴 듣고 잠이 들려고 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글 올립니다.
스티머가 일반스텐이라면 기름 뺄 낮은 선반(?)이 냄비안에 있다면 더 많은 기름을 깨끗하게 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문제는 저희집에서 튀김을 안해서 먹기때문에 얼마전 장만한 전골냄비만이 있다는 거죠. 그 받침대를 어디서 사는 건지도 잘 모르고.....
혹시 저만큼이나 도전 혹은 실험정신이 강하신 분들중에서 도구가 갖추어진 분이 계시다면 해보실 생각은 있으신지요?
만약 된다면 고구마나 단호박같은걸 찔때도 사용하면 냄비에 붙는 면적이 작아져서 타는(바닥에 조금 닿은 면이) 부분이 거의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 아무래도 오키에 들락거리느라고 잠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런 횡설수설을 이시간에 하고 있다니.....
하지만 여러분들은 이해해 주시리라 미~~~~~~~~~~~~~~쑵니다.
처음엔 냄비 고르느라고 들락거리더니, 이젠 제법 어떤걸 사야할지 머릿속에 그려지니 음식하는 방법에서 이것저것 따지게 되네요.
오키를 통해서 3년을 망설이던 무세제 세탁기도 구입하고 맘에 드는 전골냄비랑 편수도 하나사고 음식을 하면서도 (저수분으로 많이하게되어)작은아이가 엄마 이것좀 보세요하면 달려갈 수 있어 좋네요. 그전엔 잠깐만 엄마 음식하고 있으니까 조금 기다려가 제 대사였거든요..ㅎㅎㅎ
아! 이렇게 빠져도 되는 걸까요?
누가 좀 말려주세요~~~~~~~~~
댓글 6
-
조으다
-
떠나간그녀
이것도 찬찬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인데요 (하하 저도 생각만 해보고 실천엔 안 옮겨봤습니다만)
저수분 수육을 할 때에 고기가 어떻게 익게되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고기를 익히는 열은
1. 고기가 냄비 바닥에 닿은 부분에서 직접 받는 열과
2. 냄비 안의 뜨거워진 공기(수증기)의 열, 이렇게 두가지로 볼 수 있거든요.
차니후니님의 말씀처럼 바닥과의 공간을 띄우는 망을 놓는다면 1번을 제외한 2번 열로만 고기를 익혀야 하는 건데
그렇 -
한봄찬
바닥에 고기가 닿지만 않으면 원하시는 답을 얻으실 수 있는 것이니
철망 대신 고기를 바닥에서 조금 위로 올려 줄 채소류를 깔고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고기는 기름에 빠지지 않으면서 바닥을 태우지도 않을 방법으로 제일 먼저 생각이 나네요.
대신, 기름에 빠진 채소류는 먹지 않고 버려야 하겠지만요. ^^ -
샤이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채소까는 방법.
그리고 그 채소류 먹지 않고 버리고.. 제이님 답변은 너무 명쾌해요~~^^ -
흰우유
제이님 말씀처럼 채소류 까는 거 추천 ^_^
저수분 수육 모를때 찜솥에 양파깔고 수육 해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물도 좀 넣고)
맛이 제법 괜찮았어요. -
어리버리
양파나 감자등을 먼저 깔고 고기를 얹고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굳이 철망을 넣을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네요.
팬으로도 저수분 수육을 어쩌다 해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물을 넣어야 할 것 같은뎅... 아니면 바닥이 타지 않을까요? 제 사각팬에 그릴망이 있기는 한데... 한 번도 그렇게 써보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리고 제 대사도 잠깐만... 하고 계속 안가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