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셔서, 요양병원에서 하루종일 링겔 맞으면서, 식사를
너무 조금 하셔서 의사가 콧줄하자고 하는데,
어머님이 반대하셔서 잘 못 드셔서
지금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자녀들은 그러지 말고, 콧줄하자고 하니까
절대 안 하신다고 하셔서,포기한 상태구요.
삼키는것도 잘 못 하시고,드시다가 사래들리고.
어머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하시는대.
어느정도 아버님이 견디실지 궁금하네요.
경험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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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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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어제 다 모여서 설득해도 안됐어요. 칠년동안 고생한것도 힘들었는데, 그 힘든 콧줄 하는것도 의미가 없다고하시고. 정신이라도 있으시면,
아프다 안아프다 배고프다 느끼실텐대,그런 것도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보내드리자고 하시네요.
요양병원이라서, 혈관으로 주사맞듯이 하는 경관유동식은
무한정 해 줄수 없다고 하네요. -
민G
경관유동식은(그린비아,뉴케어) 가능하고 아마 영양제가 안된다는걸꺼예요 포괄수가제라서.. 경관유동식은 밥 대용이기때문에 한달 내내 먹어도 밥대신 청구가 가능해서 가능합니다..경관유동식도 하루3끼 이렇게 먹는데 그게 1200칼로리 쯤 됩니다 ..근데 할머니 얘기는 남편을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네요.. 할머니 얘기도 따라줄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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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저희 할아버지 음식끊으시고 코로연결했어도 일주일?정도 밖에 못 사셨어요.. 음식 끊는 순간 맘 준비 하라고 하시더군요... 어려운 문제긴 한데... ㅡㅠ 양쪽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걸.해주시는게... 막상.돌아가시면 그것마저 후회되실거에요...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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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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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
돌아가실때 82세 셨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거의 5년 정도 앓다가셨구요~ -
핫블루
네. 저희 아버님은 72세지만,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분이라서... -
무지개
저희 아빠...뇌경색으로 전신마비에 식도마비로 콧줄하셨다가....기간이 오래가서 배에서직접 위로 유동식 들어가는 튜브 삽입하시고...6년 보내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나마 집에서 엄마가 간호하셔서 오래사셨는데....요양원에 가셨으면 몇년 못 버티셨을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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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콧줄하고 십년지내시다가 목뚫고 5년지내시다 할머니께서돌아가셨는데요..
콧줄동의하고 중간에제거하는건 살인죄래요..
그래서 목 뚫는것도 후회했었죠...
아픈분도
간병인도 고생많이했답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길바래요ㅠㅠ
할머니 너무괴로워하셨는데 중간에 제거하면 살인죄라고 제거못하게하시더라고요...ㅠㅠ -
자랑
살인죄요?
무섭네요. 15년을 고생하셨네요.
할머니도, 가족들도 고생이 많으셨네요.
어머님 안 계신다면,
자식들이야 부모님이니까 끝까지
콧줄, 뱃줄을 생명이 다 할때까지 하겠는데,
어머님이 너무 완강하셔서 어쩔
도리가 없네요.
안드시면 오래못가세요.. 콧줄이라도 껴야될텐데. 경관유동식이라도 마시면좀 나아요 어머님께. 설득해보시던지..노인분들은 정말 안드시면 금방입니다..고집부리실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