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동안 같은시간에 같은장소에 와있어서 사료도 챙겨주고 했는데,
그 후로 3,4일 또 안보이더라구요... 다른고양이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 챙겨주던 고양이가 만져도 순간 흠칫흠칫 놀래기만 할뿐 가만히 있구 사람도 나름 잘 따르는것 같구..
그래서 정이 갔는데 어느순간 안보여서 아쉽고, 걱정도 되기도 하구...
겁이 많은것 같아서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ㅠㅠ
근데 어제 출근길에 그 고양이를 보았는데 다리는 다른고양이한테 뜯긴건지 땜빵이 군데군데 나있고
엄청 초최해져있더라구요. 운전하고있어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분명 야위었었습니다. ㅠㅠㅠ
동생 버스놓칠까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집앞으로 왔는데 고양이가 없었어요 ㅠㅠ
불편한 마음으로 출근했다가, 어제 오빠가 쉬는날이라
고양이 간식캔 들고 그 고양이좀 찾아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해 죽겠다고 징징 짜데니
오빠는 또 ㅋㅋㅋㅋ 츄리닝입고 ㅋㅋ 세수도 안하고 집 주위 동네를 배회함...ㅋㅋㅋ
근데 고양이발견했데서 캔 따줬는데 먹지도 않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어제 저녁에 외식을 하구 돌아오는데 고양이를 보았습니당.
부랴부랴 집에서 사료와 캔을 섞어서 접시에 갔다주었는데 쳐다보지도 않아요..
근데 생전 처음보는 울음소리로 우는거에요. 뭐라하는지 몰겠지만 엄청 슬프게 들렸어요 ㅠㅠ
자세히 보니 얼굴에도 햘퀸상처가 엄청 많아서 순간 너무 놀랬어요.
캔사료 넣어줬는데 먹지도 않구.. 구석에 짜져서 있구...
차 밑으로 들어가길래 먹이접시 주면서 툭툭 몸 쳤는데 가만히 있기만 하구 먹지도 않구..
순간 한쪽을 계속 주시하길래 뭐지? 하구 다른 차 밑을 보니까 다른 고양이가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 고양이 사료 던지면서 내 쫓았음 (-_-;;;;;;;.........)
근데 먹지두 않구 또 야옹 울면서 딴데로 가더라구요...
보니까 막 다른 고양이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는것같구.. 이러다가 죽을꺼 같구 -_- 너무 불쌍해 죽겠어요.
오빠는 처음에 같이 안쓰러워 해주더니 .. 제가 너무 ㅋㅋㅋㅋ 오버했나...ㅋㅋㅋㅋㅋㅋ -_-
어쩔수 없지.. 길냥이인뎅... 이러더라구용
저두 포기하구 올라옴....또르르 -,-; ㅠㅠㅠㅠㅠ
저녁에 놓아둔 먹이 접시 아침에 확인해 보니 조금 남기고 먹었던데.. 다른고양이가 먹었을것같기도하구.. 에휴
맘이 불편해요 ~_~!!
그냥.... 길냥이이니까.. 납둬야 하는거..겠죠? 동물의 세계이니?;;; ㅠ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서 미치겠습니당 ㅠ
그 길냥이는 이유는 모르지만 자기 영역이 아닌 곳에 와 있는거 같읍니다
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사료를 줘도 다른 고양이 눈치에 못먹어요. 내눈엔 아무리 찾아도 고양인 없는데도 못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