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난 주에 사고를 당했는 데...이게 참 억울하네요. 블랙박스가 있어도 기존의 신호없는 교차로 사고에 적용을 하려고만 하네요.교통사고라는 게 증인이나 목격자가 없으면 여러가지 정황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및 과실 비율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요.저는 블랙박스에 다 찍어 놓았는 데도 보험사에서 자꾸 헛소리만 하네요.블랙박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소렌토 뒤로 가던 중에 느닷없이 택시가 제 앞으로 달려와 사고가 난겁니다.그런데 택시 공제 쪽에서는 교차로 사고이고 5:5 과실을 적용하려고 하네요.동영상에도 보이시겠지만 저는 서행으로 소렌토 뒤를 쫓아 가던 중에 당한 사고 입니다.하필 운이 없게도 그 위치가 신호없는 교차로에다가 누가 선진입인지도 애매하고 도로폭 또한 거의 동일한다보니 저희 보험사에서는 이러 저러한게 안되면 우측운전자 우선으로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그런데 웃긴건 저는 택시가 일방적으로 와서 박은 것으로 밖에 안 느껴 지거든요. ㅠㅠ소렌토를 보고도 정지하지 않고 바로 달렸다는 말인데 과연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도 최악의 경우는 5:5과실이 나오거나 잘못하면 가해자로 몰릴 수도 있을까 걱겅입니다. 택시기사는 내리자 마자 다리를 쩔뚝 거리더군요.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오더군요.이 사고로 제차 앞범퍼와 운전석 라이트 박스가 나갔고 사고시 충격으로 제차 K5가 45도 정도 틀어지면서 제차 조수석 휀다와 조수석 문짝과 오른쪽의 그렌저TG뒷범퍼와 트렁크까지 먹어 들어 갔습니다. 제차는 거의 만신 창이 입니다.동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격이 엄청 났습니다. 택시가 얼마나 빨리 달렸던지 제차가 아예 돌아 버렸으니까요.상식적으로 제가 박은 거라면 택시 쪽으로 충격이 더 컸을 텐데 택시는 제가 박았다고 우기고 있습니다.제가 달리던 속도로 얼마나 충격이 가해 질까요? 참나... 세차하러 가다가 무슨 봉변인지 모르겠습니다.만약에 이 상황에서 5:5 쌍방 과실이 나온다면 정말 우리나라 법이 문제가 심각하게 아닌가 합니다.예전에 블랙박스가 없던 시절에나 통용되던 방법을 21세기에 통용하려 드니 말이죠.옛날에야 사고 당시를 녹화할 수단이 없어서 정황증거나 증인으로 했다지만 지금은 블랙박스에 딱 찍혀 있는데두 신호없는 교차로 사고내 뭐내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근본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네요. 항상 사고가 날때 마다 느끼지만 도로에 차가 들어가는 순간 과실을 먹고 들어가니 말이죠. ㅠㅠ방어 운전이고 뭐고 어느 누가 이런 상황에 대비를 할 수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이게 과연 과실을 적용 받아야 하는 건지도요. 참... 씁슬하네요.아직은 공제조합쪽에서 버팅기구 있어서 시간만 끌구 있습니다.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든 제 과실을 줄여야 하는 데...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이대로 두면 보험사에서 지들이 그냥 5:5처리를 해 버릴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