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다가 귀국하면서 좋은 그림 하나사야겠다고 맘먹구 종이공예품을 하나 샀습니다.용과 봉황을 금박지에 조각해서 일일이 손으로 파내어 만든 얇고 고급스런 그림인데요.이게 손으로 조각해서 파놓은 그림이다 보니 너무 얇고 관리하기도 어렵습니다.그래서 화구 하는 곳에가서 맡겼는데, 저는 중국풍으로 뒷면에 짙은 붉은색이나 감색의 천을 대고 액자틀은 갈색의 표구 액자를 요구했는데 주인되시는 분이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베이지색 면을 덧대서 본드칠을 잔뜩 해놓고는액자도 무슨 유화 액자모냥 두껍고 화려한 금박액자(것두 넘 싸구려로 보이는)를 세팅하신겁니다.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림 다 버렸다 생각이 들구....난 이거 못하겠다 그랬더니 저 보는 앞에서 액자를 부숴버리시대요.자기가 25년 넘게 액자를 했다는 둥...그림에 맞춰서 액자를 해야하는데 그림은 볼줄 아느냐는 둥....별별 소리 다듣고도 옆에 어린 아들내미가 있어서조용히 나왔습니다만 너무넘 속상하네요.본드칠해좋은 그림 물에 불려 떼느라고 애먹구 있어요.어디 고급 액자 가능한곳 알고 계신가요?일반 싸구려 액자 하는데 말구, 감각있게 작업하는 곳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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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05: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