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쯤에 기저귀 떼기시키는게 가장 좋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제생각엔 적기!는 있지만 그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건 아닌것 같아서 서두르지 않고
기다렸다가 아이가 준비가 되면 하려고 했는데, 저는 둘째가 두달후면 태어나서 그런지 주변에서
둘째 낳기전에 꼭!꼭! 기저귀를 떼야된다며 빨리 시작하라고 하는통에 한 이주전부터 시작한거 같아요.

일단 저희 아기는 응가에 관련된 모든책을 너무 사랑해 주시어서 일단 관심!은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결과는 쉬~~는 첫날부터 별 거부감도 없이 변기에 스스로 쉬하곤 하는데,
응가를 못눠요.. ㅠ.ㅠ
아예 아랫도리를 다 벗겨놓음 참고 누질 못하고,
팬티나 바지만 입혀 놓음 몰래 커텐뒤나 방문뒤에 숨어서 응가를 누고 똥쌌어~!하고 나와요..-.-;;
제가 응가 할꺼 같아서.. 윤우야~ 응가할꺼지?변기에서 우리 같이 하자..하며 호비응가 노래를 막 불러줘도
혼자 소리지르고 가라고 하면서 여기저기 제 눈을 피해다니다가 그렇게 찰나~!에 풍덩!!싸놓드라구요.
처음 몇번은 혼도 안내고 갈아주고 씻겨줬는데, 몇번씩 말해도 자꾸 바지에 똥을 싸니 저도 화가나서 한번 맴매도 했네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그냥 기저귀를 채워요.

아직 준비가 안된걸까요??
변기에 앉아서 응가누는 흉내도 잘내고 하는데 조금 앉아있다가 안나와~!하고는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입혀놓음 못싸고
뭘 입혀놓음 거기다 다 싸놓고... 휴....

계속계속 시도는 해야될까요? 바지를 계속 버리더라도 바지는 입혀줘야하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준비가 안됐는데 제가 너무 일찍 서두르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대부분 쉬가 힘들고 응가는 쉽게 가린다는데 우리 아들은 반대네요...아이고...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