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6시...
갑자기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이 나옵니다..
태풍피해로 인하여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깜짝 놀라 잠에서 깨서 후다닥 베란다로 나가보았습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1층이라 윗층에 사시는 분들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좀 덜받긴하지만..
베란다 밖으로 펼쳐진 모습은.. 정말..
무슨 폭탄맞은듯 허걱...
나무들이 누워있더군여..
정말 깜짝 놀라 신랑 깨우고.. 뒷베란다 가봤더니.. 뒷쪽의 나무들도 누워있는 나무가 태반..
으미.. 이게 뭔 난리래요.. ㅠ.ㅠ
바람 부는거 보니까 정말 무섭더라구요..
또 순간.. 출근을 어찌하나.. ㅠ.ㅠ
길은 괜찮은지.. 에궁..

아이들도 평소보다 좀 일찍 깨우고.. 밖에 상황을 보여주니..
아이들도 이런 모습은 첨 본지라 잠이 확 깨나봐요..
후다닥 준비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무서운 바람에 아이들 한명씩 차에 태우고 단지를 나서는데...
난리도 아니었네요.. ㅠ.ㅠ
길도 많이 막히고...

중부지방 사시는 분들 오늘 하루는 정말 집에서 한발짝도 나오면 안될것 같습니다..
출근하니 단전, 단수된 곳도 많고 그러네요..
아~~ 이렇게 무서운 태풍... 바람의 힘을 새삼 느낀 아침이었습니다..

다들 괜찮으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