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북부 클리블랜드 지역에 서식하는 라이더 입니다. 여기 겨울은 오대호가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어 눈도 토나오게 많이 오고 겨울이 아주 기~~나긴 지역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12월 중순부터 오늘, 2월 19일 까지 햇빛도 잘 못봤고 기온은 계~속 섭씨로 영하 5도 에서 영하 30도 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이런 환경에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 큰 맘먹고 각종 겨울 의류를 구입했고 영하 15도 까지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단 할만 하더군요. 근데 소프트셸 자켓을 사긴 샀는데 제대로 된걸 샀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엄청난 뚱땡보라 (3X 정도 입어야 한다는)... 자전거포 가면 3X 의류는 하늘에 별따기로 있고 게다가 일반 의류보다 더 작더군요. 그래서 전문 자전거 의류는 포기하고 좀 큰 사이즈 위주로 스포츠 의류 자켓을 찾아보던 중에 이놈을 샀습니다.
Men’s Heat Mode™ II Softshell Jacket
Clean lines and a fine-tuned fit in a soft, windproof package with a waterproof membrane—this light and warm ..
www.columbia.com
컬럼비아 것인데 무려 4X 까지 있고 게다가 일반 의류 같이 사이즈도 넉넉해서 구매했는데.... 자전거 용이 맞는지 약간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가볍습니다. 그리고 기능이 방풍, 방수 그리고 체온반사 라고 합니다!!! 체온반사가 omni-heat라 부르던데 몸의 체온을 다시 몸쪽으로 되돌려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이딩 하다가 멈춰도 (안쪽은 젖은 상태인데도) 전혀 안 춥더군요.
섭씨 영하 15도 에서 제가 이 자켓안에 여름용 져지 두개만 입었거든요. 둘 다 얇디 얇은 자전거용 져지 들인데 그 둘만 입고 이 자켓만 걸치고 나갔는데 춥지가 않고 상당히 만족 스럽게 20분 정도만 라이딩 하고 왔고 땀이 많이 났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통풍(Breath-ability )이 잘 안되는거 아닐까요? 통풍을 극대화한omni-wick 라는 기술을 가진 다른 의류들은 엄청나게 얇던데 제가 구매한 이것은 그것들보단 두꺼우나 바람을 완전히 막아주고 내의나 내피는 젖지 않고 단지 이 자켓의 내부, 즉 이 omni-heat 열선만 많이 젖어 있더군요. 그런데 딱히 그 땀들이 완전히 밖으로 배출 되는건 아닌것 같은데 몸 자체의 땀들은 다 없애주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체온을 반사하면 오래 타다 보면 너무 더워질 것이니 자전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고 어떤 이들은 omni-wick 보다 못한거지 통풍은 잘 되는편이다 그 증거로몸의 땀들은 없애주지 않느냐 하며자전거 탈때만이 아닌 평상시 용으로도 이용할수 있는 범용성이 있으니 좋다 그러고....
이거보다 더 얇야 통풍이 잘 되면 이 악마같은 추위에 그냥 뒈져버릴 것이고 이거보다 더 두꺼우면 몸이 너무 무거울 것이고. 저는 적당히 잘 고른것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아무리 많이 타도 자켓 안에 땀이 거의 없을 정도로 통풍이 잘 되야먄 좋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