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사고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의견 좀 듣고자 몇자 적습니다.

아는동생이 큰도로변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중 골목길에서 나오는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접촉순간 자전거는1~2m 튕겨져 나갔고, 동생은 그나마 다행히머리쪽이 아닌 손목쪽으로 몸을 지탱하여 넘어졌습니다.
자전거 접촉부위는 앞바퀴쇼바쪽 시작하여 페달 뒷바퀴이며, 택시는 좌측 범퍼쪽입니다.

사고직후 택시기사는 자신이 우회전진행중이라 차가오는 좌측만을 바라본채 운행하다 우측에서 오는 자전거를 못봤다고 하였습니다.(이내용도 오늘 현장조사에서 바뀌었네요..경찰에게 우측 확인후 좌측봤다네요..)
보험이 아닌 개인이 다 처리주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나봅니다.(법인택시는 보험처리하면 마이너스 되는게 있나요!?) 당시 충격은 있었느나 그리 큰것은 아니라 급한 일도 있고하여 동생은 알았다하고 연락처를 받은후 헤어졌다고 하네요.
저녁쯤 몸에 이상을 느꼈는지 택시기사에게연락후 함께 병원을 갔으나 응급실 치료밖에 안되어 택시기사가 다음날 진료시간에 만날것을 권유하여 다음날 보기로 했답니다. 그와중에 택시기사는 그리 큰사고는 아닌거 같다하며 진료비 및 합의금 명목하여 20~30만원을생각하고 있다하더군요. (나중에 자전거 가견적내보니 100만원 나왔다네요..)

다음날 동생은 몸이 뻐근하여 병원을 한두번 가면 안될거같아 보험처리 해달라고 했나봐요.
몇시간후 택시기사가 경찰서에서 보자고 연락이 왔답니다. 과실비율을 알아야 보험처리를 해주겠다하며...동생은 자신이 피해자인줄알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그래도 확실히 하는게 나을거 같다하여 경찰서에 가서 사고접수를 하였습니다.
(택시회사에선 사고로 인한 범퍼와 본넷 67만원 현금입금시 보험치료 받을수 있게 해준다고도 했네요..)

오늘 현장조사 하는데...동생은 정말멘붕이 왔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1번 지점에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택시기사는 2번지점에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더라구요..
자전거가 역주행을 하여 자신의 차를 접촉했다. 고로 자신은 피해자이다...
(정말 저도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사고 위치까지 바꿔가면서 그리 말할수 있을까..하고......
뭐 조사하면 다 나오겠죠...?!)

상식적으로 자전거 역주행 사고시 자전거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사실도 알고,
자전거및보행자 겸용도로에 더불어 인적도 드문 도로를 놔두고 4차선에 버스도 정류장 때문에 인도로 붙어 다니는 곳을 궂이 이용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울타리도 있어 차로로 내려가면 인도로 못올라오는 곳입니다.)
그럼 택시내 블랙박스를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정말 하고 싶은말인데.....
택시기사 왈. 차량내 블랙박스는 6시간 동안만 자료가 저장되어 현재는 없다...이러는 겁니다....
정말 그렇다면 문제있는거 아닙니까!? 개인이 아닌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택시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반나절 아니 그 반반나절도 유지못하는 블랙박스를 이용하는게....암튼 현재 조사진행중이고 주위 CCTV 확인도 하겠지요.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히지라, 지인 위주로 글쓴점 이해바라며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어줍잖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