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자전거 경력이라고 할 정도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탄건 10여년 정도 되었습니다.
대학 다닐때 7km 정도 자전거로 등하교 했구요 ( 술 마신날은 물론 대중교통을... 그런데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 )
자전거 동아리에서 14박 15일 전국일주도 한 번 했었구요.

2006년에 스트라이다 타다가 군대 갔다온 이후에 아팔란치아 r2000 (미니 스프린터) 09년식 사서 쭉 탔습니다.

제 직장이 강서구 화곡동 이고 집은 은평구 입니다. 자출하기전에 연습삼아 주말에 타보니 15.4km 나오더라구요.
성산대교도 건너야 하고 자전거 도로 벗어나서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딱 50분 소요 되더라구요.
근데 저의 집에서 화곡쪽으로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면 1시간 10분이 소요 됩니다.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운동 삼아 자출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연습 삼아 나흘 정도 탔었는데...

문제가..

제가 작년에 목디스크가 발병된 이후로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
자전거가 미니 스프린터라 드롭바로 되어있어서 목에 더 무리가 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흘 정도 탔는데 목 디스크 있으신 분들이 대게 느끼시는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등이 있고
왠지 허리도 아픈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게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나타나는 단순한 통증인지 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건지 걱정이 되네요.

MRI 소견은 심한 상태는 아니고 4번인가 5번인가가 아주 살짝 튀어 나와서 신경을 조금 압박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는 받아서 통증이 심하게 왔다고 한 정도라서 그 이후에 스트레칭 잘 해주니
통증이 다시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1. 목 디스크 있으신 분들 중에 정기적으로 자전거 타는게 디스크에 무리가 되신 분 계셨나요?
2. 드롭바 핸들이 아닌 일반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바꾸면 디스크에 무리가 덜 갈까요?
3. 지인을 보니 목 디스크가 허리 디스크의 전조인 경우가 많던데 자전거 타는걸 삼가해야 할까요?

쓰고나서 보니.. 오키가 아니라 의사와 상담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많은 경험자분들이 계실것 같아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나이가 먹을 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가슴이 팍팍 꽃히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