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20개월 정도 된 아기 맡기도 부부끼리 여행 가보신 분 있나요?
이번에 저희 시댁에서 저보고 너무 답답하겠다고, 남편이랑 둘이 가까운데라도 다녀오라고 해서 마카오 가기로 했어요.
10월 1일 토욜에 시댁에 가서 아기랑 같이 지내다고
10월 2일 일욜에 출발해서 수욜 새벽에 돌아오네요.
저 없이 지내는데 일, 월, 화 구요...
다행히 화욜에는 저희 애보는 아줌마가 계셔서 (제가 직장맘이라 저만큼 이모를 따라요) 화욜은 문제가 없는데
이틀동안 우리 아들 잘 있을까 걱정이네요.
지난 추석때 한번 3시간 정도 떼놓고 나갔더니, 처음에 정말 20분 정도를 울더래요... (직장맘인데도 울 아들은 껌딱지)
그러다가 나머지 시간은 안울고 잘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할머니가 엄마 어디갔어? 하면 갑자기 울상이 되면서 문앞에 가서 서있더래요...가슴아프게시리 ㅠ_ㅠ
하지만 저도 이제 휴식이 좀 필요하고...재충전하고나면 더 울 아기한테 잘해줄수 있을것 같고...여행 너무 가고싶은거죠...흑...
이미 가기로 마음은 굳혀서, 울 아들이 심심치 않게 지낼수 있게 물품 준비중이예요.
똑똑박사 에디 DVD, 좋아하는 장난감, 토마스 비타민, 수박, 바나나 등 좋아하는건 다 준비해놓아야 할듯
여행가는건 신나는데 마음이 좀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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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엄마들 중에 아기 두고 여행가보신 분들 팁좀 알려주세용...
감사합니다.
댓글 3
2022-01-29 01:05:13
너무 자주 전화하면 오히려 애도 힘들고 시부모님도 힘들겠죠? 저도 일단 가면 전화 너무 하지는 않으려구요...우린 아가씨가 아직 미혼이라 같이 울 아들 봐준다고 했어요. 넘 착하고 마음씨 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