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된 예쁜 냥이를 분양받아 데려오다가 혹시나 몰라서 분변키트 검사를 받았는데
범백은 괜찮은데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수의사분이 키트검사 코로나는 정확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안나올거라고 확신하시다가 놀라셨구요.
저희집에 있는 냥이들이 코로나 미보균묘라서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져서
결국 주인분에게 냥이를 다시 보냈습니다ㅠㅠ
집에 들어가기전에 소독하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샤워하고 옷은 빨라고 하셔서
그대로했지만 4개월된 저희집 아가냥이가 와서 치근치근하니 맘이 너무 무겁네요.
수의사분이 일단 일주일뒤에 재검사를 해봐서 그때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데려오는 걸로 하자고 하시는데 .. 변형 코로나보균이 아닌 그냥 장염형태 코로나면
일주일뒤에 재검으로 나아지고 있는 상태면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그러면 데려와도 된다고 .. 만약 일주일뒤에도 양성이 나오면 포기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문제입니다ㅠ
입양해오던 냥이를 고생시킨거에 대한 미안함과 주인분에게도 죄송하고
저도 집에도 못들어가고 이런저런 오만 감정이 다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일주일 뒤에 음성이 뜨면 데려와도 되는게 맞는건지조차 고민이 되네요.
그랬다가 또 양성이나오면 그땐 더 죄송할 거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냥 지금 포기하는게 나은건지..
잘 아시는 분 계시면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세요ㅠ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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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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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
아아 ㅠㅠ 그렇겠죠? 저도 지금 너무 불안하네요. 제가 혹시 바이러스 매개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소독하며 다니고 있긴한데..우리집 냥이들은 제 속도 모르고 왜 안예뻐해주냐고 자꾸 다가오고 만져달라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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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길
그래야할 것 같아요. 아가 너무 예쁜데.. 몹쓸 코로나예요 정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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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저도 얼마전에 데려온 아가가 죽었는데...
괜히 다시 데려와서 재검사하고 그러면 결과가 어떻튼 원주인분이나 그 냥이 둘다 스트레스 주고 번거로울것 같고
그냥 마음 접으시는게 낫지 않을까 괜히 참견해봅니다. -
늘솔길
아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그러게요. 여러가지로 고민이되서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그게 현명하겠죠..슬프네요..
얼마전 유기견센터에서 아기냥이를 입양했더랬어요 집에 일년 쪼금 넘은 냥이가 있어 병원에먼저 들려 이런저런 키트검사를 했어요 다 괜찮게 나와서 집으루 데려가 바로 합사를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서 애가 잘먹지도 않구 토를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범백이라더군요 그때부터 병원에 입원시키구 집에와서 며칠동안 바이러스잡는 스프레이에 일광소독에 난리가 아니었죠 애기가 다녔던 자리며 스쳐지나갔던 물건모두가 두려움의 대상이었어요 애기를 보러 병원에 갔다오면 혹시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