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한숨밖에나오질 않네요
서울(남친) 부산(저) 장거리 결혼식인데
제가 우겨서 해운대 레스토랑 에서 하우스 웨딩을 진행하면서
예단 폐백 이바지 다 생략하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목사님을 주례로 세우고 싶으시다고
저희쪽은 무교 남친네는 어머님만 교회 다니시거든요
남친이 절대 싫다고 거절을 했더니
다 양보했는데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많이 서운해 하셨데요
집도 비켜줄까 들어와서 살래 이렇게 말씀만 하시고
그 일때문에 어머님 손에 즤어진 통장은 말도 못꺼내고
집을 구하려고 해도 통장을 넘겨 받아야 구해보던지
어머님이 비켜주실꺼면 빨리 결정을 해주셔야 혼수준비도 할텐데
목사님 주례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서
저나 남친이나 하루하루 늙어가는 기분이네요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그냥 주저리주저리 끄적거려 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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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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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나래
중간에서 치이는 남친 생각하니 제가 더 속상하네요 ㅠㅠ
잘 마무리 짓고 웃으면서 결혼식 했으면 좋겠어요 -
의사양반
저흰 첨 교제 조건이 성당신자이어야한다고...
그래서 예랑이 바로 성당 예비자교리하구요~ 성당결혼 전에 세례 받으셔요~~ 양가 합의하에 하는 거라 별 불편없지만... 예신님의 경우는 참.. 난감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어머님만 믿으신다면 양보하심이 맞는 것 같아요... 힘드시지만 화이팅하시구요~~ 예랑님과도 좀 더 말씀 나눠보심이.. -
바나나맛사탕
네에 잘 합의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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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
힘내시구요! 어머님도 두 분 결혼 더 행복하게 축복해주시고 싶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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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대기
네에 잘 조율해서 좋은결과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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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정말 타협이 필요한 문제네요..다 좋은데 종교라는 가치관땜에 싸우는건 정말 속상해요~그래도 남자친구분이 님 의견을 들어주시는거같아 다행이네요 가운데서 남자친구분께서 잘 조졸하겨야할듯 싶어요~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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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햇님
맞아요 남자친구가 그래도 제편이라 덜속상하긴 한데 어머님 한테 못된 아들 될까 걱정이예요
저역시 기독교이지만 이건 정말 너무 이기적인 처사인것 같아요;; 저는 저희집안이 기독교이고 남자네쪽이 굳이 말하자면 불교인데 (남자친구는 무교) 둘다 종교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서로 싸움밖에 안나온다. 그러니 둘다 종교적인건 결혼식에 첨부안시키기로 했거든요; 이건 중간에서 남자친구분께서 어머님이랑 해결보셔야 할 것 같아요; 글읽으면서 저까지 한숨나오네요;; 화이팅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