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 계약을 했는데 9월 16일부터 월세를 내는거로 계약서를 썼습니다.그런데 기존 세입자가 먼저 나가게돼서 오늘11일 잔금을 치뤘습니다. (500/40)먼저 집상태를 본후 기존 계약금 50만원이 걸려있어도 상태가 안좋다면 계약금 포기하고라도 잔금을 안줄 생각이었는데아침부터 기존 세입자랑 집주인이랑 번갈아 전화와서 이사갈분에게 돈을 입금해주면 안되겠냐는 전화에 시달려믿고하자고 강조해서 기존 세입자에게 잔금 입금해주고 오후에 집주인과 만나서 영수증을 받았습니다.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어차피 들어갈 집이라 보증금 준거는 아깝지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계획은윗글에서와같이 집상태 본 후 잔금치루려고 했는데 하도 닥달하여 어쩔수 없이 믿고 입금했는데집상태를 보니 할말을 잃어버렸네요 1. 처음 계약시 도배장판은 죽어도 안해주신다고 했는데 저희가 설득설득하여 그럼 지저분한 부분 부분도배라도 부탁한다고하니 알았다고 했지만 오늘 상태보니 부분도배로는 답안나옴. (전 세입자 들어올때 도배해주겠다고 해놓고선 기존 벽지위에 폐인트 칠로 덧칠해놈 ㅡㅡ 오늘 발견하고 뒷목잡고 쓰러질뻔함... 집주인 절대 자기가 한일 아니라고 오리발 내밈)2. 요며칠 비가 많이 온뒤라 집안이 상당히 눅눅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판을 걷어봤는데 습기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칠정도로물과 곰팡이가 있었음(문열고 들어갔을때 곰팡이 냄세에 머리가 핑 돌았음)3. 베란다쪽 천장부근 물샘 창문틈 사이에도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어와 바닥에 물이 고일정도임.솔직히 이 세가지는 메인에 해당되구요 나머지 자잘한것들은 이것들에 파묻혀 티도 안납니다.;; 제일 중요한게 누수부분이랑 도배라서요...이지경인데도 집주인 말안통하고사는데 지장없다는말만하고 보일러 틀어서 바닥습기 제거하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길래 밖에 나가서 누수부분 시공하는 기술자 초빙? 하여 견적 뗘봤는데 그분 하는말이 이건 단순 결로현상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점검을 해봐야알겠다고 합니다. 솔직히 수리한다고 해도 집주인과 세시간 말씨름 해본결과 어떻게하면 한푼이라도 아껴볼까하고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려하는 성격을보니 대충 수리해줄것 같구요 찜찜해서 그집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없네요 ㅜㅜ이런경우에 계약을 취소할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저 정말 계약금 다시 받아가지고 다른데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ㅜㅜ깊게 파고들면 법적대응 까지도 갈수있지만 그렇게까지 가게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것 같네요...어찌 방법이 없겠습니까? 정말 양심도 없는 집주인 너무 싫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살지않게 되더라도 다른세입자 받을거고 세입자 받으면서 좋은집에 살게해주고 세받으면 누이좋고 매부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왜 그런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지 모르겠네요.말로써 주인을 꼼짝못하게 혹은 미쳐팔짝뛰게 차라리 보증금 돌려주고 다른사람 받는게 낫겠다 싶을정도로 저를 아주 미워하게끔... 뭐 이런식으로라도... 어르신이기때문에 막말은 안되고 점잖게 사람 열불나게 하는법 없을까요? 법적인 정보도 알고싶네요.제~~~발 도와주세요 ㅜㅜ 저 혈압올라 쓰러질것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