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때 CC로 만나서 7년째 연애한 장거리동갑내기 커플 입니당~~
정말 소개하기도 어찌나 타이틀이 많은지...^^
동갑내기라서 편한건 너무너무 편한데~~ 다투기도 얼마나 자주 다투는지...
항상 오빠같은 사람 만나는게 제 꿈이었는데...ㅋㅋ
오빠 만나기도 전에어느덧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
우선 장거리연애...참 힘들었죠~~
처음엔 CC라서 저는 4학년, 남친은 제대 후라 2학년...전공수업을 제외하곤 거의 붙어있었어요~ 1년 동안은 참 행복했죠~ ㅠ
1년후 제가취업을 하고 나서 장거리 연애가 시작됐습니당~
학생커플일때랑 또 직장인&학생커플...정말 힘들었어요...그런데 정말 싸움과 대화로 남친을 많이 길들였구요...ㅎㅎ
질투대마왕이신 남친덕에 회식자리는 무조건 1차만, 남자와 함께하는 연수, 워크샵 절대로 안갔구요...;;;
저 또한 의리하나는 끝내주기 때문에 주위의 소개팅, 선자리 모두 마다했구요....당연한거겠지만,ㅋㅋ
한달에 2번, 정말 보고싶을땐 일주일마다 만나기도 했구요.
요금제는 당연커플요금제~ 캠으로 화상채팅도 하고...요즘엔 아이폰으로 페이스타임(영상통화) 무료로 사용하구요.
애틋할 때 만나서 이제는 거의 사랑스러운(?) 원수지간으로 변해버린 커플입니다...ㅜㅜ
싸우기도 정말 지긋지긋하게 싸웠구요~ 물론 권태기도 왔었구요~
그런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무덤덤하게 지나가더라구요.
점집가서 궁합도 많이 봤어요.ㅋㅋ 그런데 궁합이 자꾸 변하더라구요...^^;;;
오래 사귄만큼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아버려서 편한점도 많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들이 무덤덤해져서...
가끔생각하면 속상할때도 있어용...힝~ㅠ
아무튼 너무 오래 연애를 해버린탓에 결혼이 거의 기정사실화(?) 된 재미없는 커플의 짧은 러브스토리였습니당~
2탄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