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우리 아들이 태어나 100일을 맞이하는 날이었어요..
신랑이 백일파티는 꼭 해주자며 태어날때부터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둘째 놔도 쓸수있게 파티용품을 사자고 하더라구요..(전 둘째 생각 없는데 말이죠ㅋㅋ)
대충 준비하면 2-3만원선으로 들것 같다고 저보고 사라고 하는거에요..
너무 귀찮겠죠.. 애키우기 바쁜데..ㅋㅋ
2월 22일에 분만실에갔드랬죠.. 거기 운동실에서 한 친구를 만났답니다.. 말은 나누지 않았구요^^
출산후 우리동네 조리원으로 옮겼어요.. 그친구도 이조리원에서 또 만났어요^^
친구가 되어 자주 만납니다.. 같은병원에서 같은날에 태어난 아이와 함께같은조리원에서 지냈으니까요..
그 친구가 백일 파티상을 준비하며 검색하다 갈겨준 사이트에 만원짜리 대여상이 있더라구요..
신랑에게 보내줬어요.. 만원짜리와 이만원짜리를 캡처해서..
울신랑은 만원짜리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여하자고 이거 만원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구요..ㅋㅋ
기저귀케익도 엄마가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최소 9000원은 들던데.. 추가 대여비 5000원으로 그냥 추가해서 빌려버렸습니다..
백일날 떡도 과일도 많은데 케익까지 사기는 뭐해서..
떡케익으로 준비하고 떡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백설기랑 수수떡은 있어야 한다고ㅠ
그래서 그냥 기저귀케익으로 대처했네요..
하루전날 택배가 왔습니다. 꼼꼼하게 지퍼백 포장에 사용방법까지..ㅋㅋ
근데 박스안에서 초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라구요..
너무궁금해 다음날 까지 못기다리겠고 어머님과 신랑과 밤에 미리 차려보았습니다.
뭐 일단 대충 요럴듯하더라구요.. 꽃병은 깨질까봐 일단 안올렸어요.ㅎㅎ
백일당일 상차림입니다.상은 큰데 너무 올린게 없나요ㅠ
저희 어머님이 5시부터 일어나셔서 준비하신 백일상입니다.
우리 아들은 아직 목을 못 가누기에.. 사둔 스너그에 앉히지도 못했네요.. 식탁의자로 대신했어요..
어머님이 준비해온 명주실에 우리아들이 돈을 달고 목에 걸고있어요ㅎㅎ
아, 여기서 대여하면 리본 묶인 명주실도 준비해 준답니다.
아침에 상차림이 끝나고 외가 가족은 모두 떠났구요..
이제 우리 아들의 고모님들과 고모부들이 오시는 저녁 2부를 준비했어요..
일단이 더 예뻐요.. 진작 일단으로 할껄 그랬어요ㅠ
이렇게 밤 열시가 되어서 백일 파티가 모두 끈났습니다...
너무귀엽죠? 우리아들ㅋㅋ 엄마 아빠를 위해 요것도 보내주더라구요..
요즘 카카오 스토리 많이 하잖아요.. 올리면 너무 좋아해주시더라구요..
미키 미니 머리띠와, 아들 꼬깔, 천사날개를 무료로 보내줘요..
요걸로 누드사진 찍어보았네요ㅎㅎ 역시 내아들이라 넘 이쁜것 같아요^^
카카오스토리 캡쳐했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에, 엄마 아빠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사진이에요..
저희 어머님 이거 몇만원 한다던데 라고 하시길래.. 네!! 라고 답변했습니다.ㅋㅋ 만족스러운 백일 파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