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장을 잘 입지 않는 예랑이에게, 웨딩촬영과 예식날 입을 예복을 맞춰주기 위해 맞춤예복 전문점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름있다는 루쏘소를 알게 되었고,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아 집 근처인 분당 서현점으로 갔습니다!!
보통 한번 예복 맞추면 거의 수선하는 경우는 없다고 하여 안심하고 치수를 재고 예복 원단을 결정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
촬영 하루 전날, 오전이면 연락드린다고 했는데 오후가 다 지나가도록 연락이 없어 직접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미 예복은 도착한 상태라고 하네요... 네... 알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예복을 찾으러 갔지요... 허걱;;
입고 나오는 순간... 9부 바지를 맞춘줄 알았습니다..........................
이 느낌은 저와 예랑이 둘 다 느꼈습니다. 바지가 너무 짧다;; 통도 너무 넓다... 슬림 핏으로 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그러나 거기 매니저? 일하는 분이 이정도가 딱 적당하다며... 이거보다 길면 주름지고 이상하다며... 저희에게 말하더군요.
휴... 내일이 촬영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구두를 사서 다시 오겠다고 했지요
구두를 구매하고 다시 방문하여 구두를 신고 바지를 입어보니...... 헐;; 이건 아니잖아??
짧다고 그분께 계속 말했는데... 그분 하는 말............ 신랑분이 흰 양말 신어서 그렇게 보이는거예요!
엥???? 흰양말 신어서 그렇게 보이다니? 길이가 거의 복숭아뼈까지 밖에 안오고..... 이게 뭥미?
촬영이 내일이라 일단은 수선은 미루고 가져가겠다고 하니, 옷을 정리하더라구요
그때 다른 남자 두 분 손님이 계셨어요.. 다른 직원분이 그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는데.....
저희 예복이 포장되자마자 손에 휙- 던지듯이 주고는 쳐다보지도 않고 인사도 안하고 가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문열고 나가는 그 순간... 인사는 커녕 그 새로운 손님 맞춰주느라 정신 없이 가는 손님에게 서비스는 정말 꽝이더군요
정말; 유명한 업체라고 해서 분당에도 있길래 찾아갔더니...
이거 무슨;;; 어이없고 허탈하고, 우린 손님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장앞에서 예랑이 너무 화가나 담배만 태우다가 화를 삭히고 백화점에서 다시 정장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사는 정장은 핏이 거의 안맞았는데;; 이번에 구매한 정장은 핏도 원하는 핏에 너무 예쁘더라구요..
급하게 구매한 정장이 더 예쁠줄이야......... 맞춤예복은 예랑이 몸 사이즈에 맞게 맞추는거라 훨씬 예쁠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하고;;
같은 루쏘* 라도 지점마다 다른가봐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수선날짜 잡아준다는데.... 수선이고 뭐고 거기 옷 입고 싶지도 않아졌습니다.
제가 여기서 추천받은 곳이라 믿고 가도 된다며 억지로 끌고갔는데 예랑이 한테 너무 미안한 순간이었어요ㅠㅠ
환불 받을거예요!! 너무 화가나서 미칠것 같아요. 집에 로고 적힌 예복 쳐다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올라요!!!!!!!!!!! 으으 ㅠㅠ.. (사진은 조만간 찍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