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키를 통해서 여러군데 집도 보고 그랬는데 결국 부동산을 통해 전세집을 구했습니다.막상 일주일여를 집을 보러 다녀봤는데 집 보러 다니는 게 쉽지 않더군요.그런 와중에 7개월 밖에 안된 신축빌라라는 점이 맘에 들어 예산보다 500만원을 추가하여 7500만원에 덜컥 계약을 결정했습니다.계약서를 준비하면서 빌라(시세 1억 4천만원)에 근저당이 있는 점을 알았고 계약서 특약에 이사하는 날 잔금으로 근저당 전부를 풀어주는 것으로 하여 계약을 하러 갔습니다.근데 막상 계약을 하러갔더니 집주인과 분양사무소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전세 계약금이 서로 다르게 내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부동산에서도 당황하더군요. 분양사무소에서 약 500만원 정도전세를저렴하게내놓은 거더라구요.(분양을 하려가다 분양이 안되서 전세로 돌린거라고 덧붙이더군요...)이런저런 문제는 있었지만 결국 계약을 하기로 하여계약을 하면서 집주인은 500만원때문에 근저당을 1500만원 정도를 남겨놓고 계약을 하겠다고하였습니다.자신들이 8000만원을 받으면 전부를 갚아도 7500만원이면 자기들이 가진 돈이 모자라결국 이자를 무는 건 같기 때문에 1500만원은 남겨놓겠다고 하는거에요.근저당 9480만원 중에 1500만원을 남기는 셈이죠.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근저당의 불안함을 안고 가는것이 불편한데 결국여력이 되지 않으니 그렇게 하기로 한 거구요.그런데 자꾸 집주인이 어찌할거냐는 식으로 물으면서은근히 500만원을 저희가 대출을 받아 8000만원을 만들어 왔음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에요.가전이랑 가구때문에 몇번 이사갈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마주칠때마다 그러는게 신경이 쓰이는거에요.집주인이 저희 바로 아랫층 4층에 살고 있거든요. (이것도 계약서를 쓰면서 알았어요...ㅡ.ㅡ;;)안그래도 집주인이 가까이 살아서 신경 쓰이는데, 이런걸로 자꾸 불편하게 만드니까이사갈 날을 잡아놓고도 맘이 불편하네요.물론 집주인이 현재 저희집을 분양 하려고 내놨고 급하게 전세를 돌린 이유가자신들 대출금을 갚기 위함인 것은 알겠는데 이 집이 언제 분양되어 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이런 집주인과 위아랫층을 쓰면서 2년 계약 기간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에요.무리를 해서라도 대출을 받아야 할지....정말 집을 구해놓고도 어렵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