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고양이를 한마리 발견했습니다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더군요
평소에도 동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귀엽다 하고 다가가서 쓰다듬었는데
도망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누군가가 키우는건가 싶었죠
빌라같은데 사람들이 문열어주면 고양이가 놀고 밤에 집에 들어가잖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온몸이 먼지투성이인데 고양이는 꺠끗한 동물이라서
자기몸단장을 잘하잖아요 그런데도 더러울정도면 떠돌이 생활을 오랫동안 했다는건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지 ㅋㅋㅋ 윗 말을 주인없는 고양이라는걸 인식 시켜주려고 한 말입니다
고양이 한테 쓰담 몃번 해주고 가려고 하는데 고양이가 일어서더라구요
따뜻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왠걸? 꼬리가 잘려있네?
이건 딱봐도 어쩌다가 잘린게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로 자른게 분명하더라구요
꼬리잘린게 정확하게 잘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싶어서
인터넷에 고양이 꼬리검색하니까 연관 검색어에 고양이 꼬리 자르는이유 라는게 뜨더군요??
정말 이런 ㅁㅊ ㄱㅅㄲ 온갖 옥을 퍼부으면서 클릭해보니까
고양이 응가가 꼬리에 묻는다고 실을 묶어서 가만히 냅두면 잘린다네요?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동물은 생명도 없고 생각도 없나요?
동물도 살아있는 생명체인데 존중은 못해줄 망정 해를 끼치다뇨
아..죄송합니다 좀 흥분 했습니다.....
어쨋던 이 꼬리잘린 고양이를 어떻게 보살펴 줘야할까요??
너무 더러워서 씻기는데 싫다는 내색도 없고 발톱도 안세우고....
지금은 제 다리 핧느라 정신 없네요 살이 다까질정도네요,,,ㅠㅠ 그렇다고 발을 뺄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분양 생각을 했지만 데려오고 나서 2시간정도 지났는데
벌써 진해졌는지 다리를 마구마구마구 핧고있으니 분양하기에는 스트레스 받을까봐 미안해서 키울려고합니다
어떻게하면 길냥이 건강을 챙겨줄수 있을까요?
제다리에 머리를 막 부비적 거리고 있는거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흥분상태라 말이 뒤죽박죽 입니다 알아듣는 말만 답변 부탁드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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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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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대기
너무 사람을 잘따라서 이런말을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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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보여
넵 감사합니다 내일병원 데려가봐야 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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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유전적인거일수도잇구요 하긴요새사람만도못한사람들이잇져 키우실려면접종 사사충과기본검진해주세요 .. ㅜ 아가가불쌍하네요 학대한거라면그사람 벌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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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1프한렩
근데 고양이가 옆에서 그르르릉 하는데 정상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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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언니야
네네 .. 좋아서내는소리에욧!!저두길냥이거두고 집에서 키우고잇걸랑요 집에서 유기견 시츄 유기묘셋에길냥이 일곱마리거두고잇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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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들
되게 많이 키우시네요 ㅜ 전 강아지하나로도 벅차부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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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아니에욧많기는욧!!적은다묘가정이요다른집사님은저보다 더많이길으세욧 다른집사님은20마리길으시는분도잇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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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화한
캬. . . 짱이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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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나라
그러게욧 ㅎㅎㅎ ㅠ그에비하면전아무것도아니죳 .. ㅜㅜ
길고양이들은 영양상태가 좋지못해 꼬리가 잘리거나 원래부터 짧게 태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씻기는데 얌전했다는걸로봐서는 누군가 키우다가 유기했던것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그랬다면 꼬리는 고의로 잘랐을수도 있겠네요 ㅜ 일단 병원에 가셔서 간단한 검사와 나이 체중등을 알아보시고 적당한 사료를 사서 주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따로 고양이 전용 화장실도 사시구요 지금당장 모래나 화장실이없다면 큰박스에 신문지를 잘게 찢어 화장실대용으로 쓰세요 수분 섭취도 많이 부족할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