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 어떻게해야할 지 모르는 내 자신을 보니,한숨만 나네요
우유부단 한 거 같기도 하고.상황은 집이 반지하인데
옆집 (밖에 있는) 신발장 뒷쪽 깊숙한 공간에한녀석이 새끼를
두어마리정도 낳은거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계속 울길래
오늘은 맘먹고 물건들 치워서 확인해보려고
옆집문을 두드렸습니다
근데 거기는 꼬마하나랑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가 사는데
할아버지가 좀 고지식한거 같습니다
인기척은 있는데 문을 안열어주네요
조금 더 두드리니 안에서 꼬마가 할아버지 깨우는 소리가 나길래 나오나보다 했는데
고양이 때문에 그러는 거 같은데 놔둬 라고
화내는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도 짜증나서 맘대로 짐 내려놓고
플래쉬를 비춰봤는데 어미가 있더군요?
살짝 안도가 되었는데 문제는 거기에 먼지가 엄청 많습니다
짐도 한가득 쌓아놔서 치워줄수도 없어요
이거 옆집 할아버지랑 잘 얘기해서 정리하고 싶은데
진짜 꼰대라 말도 안통하고?일단은 몰래몰래 거기다가 캔 같은거
넣어주려는게 다입니다 먼지 속에서 애기들 괜찮을까요
당연히 괜찮지 않겠지만 또 괜히 건드렸다가 이 추운데 새끼물고
다른데 갈까봐도 걱정이네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최선이 무엇인지가 헷갈리네요
2022-08-07 22:08:27
귤이라도 한봉다리 사가셔서 말씀해보시는건 어떠세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