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자취생활 7개월째인 초짜 자취생입니다. 대전서 살다가 서울로 직장을 잡아서 올라 오게 됐는데요. 급하게 올라와서 아는 동생집에 2주 살면서 집을 급하게 구하게 됐는데요. 일이 바쁘다 보니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알아보지 못한 상태로 이대 근처 염리동에 집을 구하게 됐어요. 지난 2월에 겨울부터 살았는데 겨울엔 상당히 추웠지만 그냥 그럭저럭 살았습니다. 집은 도배를 새로 해서 아주 깨끗했고요. 나름 괜찮았습니다. 화장실 옆으로 곰팡이가 슬어 있었고 벽쪽에는 3층 보일러 고장때문에 물이 샌 자국이 있었고요. 하지만 도배후에는 아주 깔끔했지요그러던 지난 6월...서울에 무지막지하게 비가 많이 왔잖아요. 대전 갔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창문쪽에 으로 비가 들어온거에요. 베란다를 터서 방을 넓힌 곳이라 천장에서 비가새고보일러 물이 샜던 그 자리에 똑같이 물이 새서 벽에 물기가 가득했고요. 위에서만 새는게 아니라 화장실 입구 바닥에서 물이 올라와 발판이 다젖었고요.그렇게 며칠 동안 억수같이 비가 내리면서 집안은 점점 곰팡이 천국으로 변해갔어요. 아주 까맣게...주인 아저씨는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저희집을 포함해서 이 건물에 3가구가비가 세고 그랬나 보더라고요. 일층은슈퍼마켓인데 거기도바닥에 물기가 찼다고 하고요.주인아저씨가 전화를 안받고 꺼져있어서 부동산 가서 말했더니바뀐 번호를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전화를 했는데 짜증을내더라고요. 장마끝난 뒤에 수리할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곤 어떤 수리공 할아버지를 보내셨는데창문틀에 구멍을 뚫더니 그쪽으로 물길이생겨 밖으로 빠져나갈거라면 뚫더니 갑자기 껌이 있냐고 그러더라고요. 구멍을 잘못뚫어서 막야아 한다고....이렇게 몇날 며칠 벌써 3달째 수리는 해주지 않고요. 이젠 장마도 끝났고 비도 많이 올 일도 없는데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집은 온통 곰팡이고요 벽에 까맣게 곰팡이가 슬었어요..아토피나 호흡기가 안좋은 분들이었다면 정말 난리가 났겠죠. 다행이 저는 그런 문제는 없지만곰팡이가 제 콧구멍으로 들어오는 기분이라 너무 찝찝하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정말 몇달째 이러고 살고 있는데...주인은 전화하면 다 해준다면서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응하고, 한달에 35만원씩 월세주고 살면서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옷들도 곰팡이때문에 다 드라이를 맡긴 상태고요.정말 짜증나서 미칠것 같습니다.그래서 다시 연락을 해서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아가씨가 불편하면 나가라고하더라고요.저도 당장 나가고 싶지만 지금 그럴 상황이 안돼서 그럴 수 없고...정말 미치겠습니다.정말 지금은 부동산이고 주인이고 다 신고 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정말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지....서울 생활 아무 문제 없는데 편히 쉬어야할 집에서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정말 속상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