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좀 씁쓸한 사고 경험해서 올려봅니다.
장소는 대구 비산동 인동촌 시장아나고 골목집들많은 도로입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이곳은 도로 양쪽에 갓길주차 양방향 한쪽씩 하면 그 사이로 차 한대정도밖에 지나다니질 못하는 좁은 도로입니다.
명절이라 더 도로가 복잡하더군요. 도로 상황이 저러니 밟아봐야 30키로도 내기 힘들고요. 항시 대물사고보단 대인사고를 경계하던터라 왼쪽편 먼저보니, 사람들이 있었지만 차량과 부딪힐곳은 없기에 오른편살피면 지나는데 갑자기 사이드미러에 뭔가 박은듯한 소리가 나더군요. 앞에도 주행하는 차가있었기에, 주행에 방해안되는곳에 정차하고 달려갔는데... 연세는 한 60되어보이는 분이셨는데 자리에 거의 주저 않으셔서 팔에 감각이 없다느니 하시길래.. 죄송하다했습니다. 민족 대 명절에 저 때문에 않좋은일 당하셨으니깐요.. 하지만 머리속으론 살짝부딪힌 정도인데 제 생각과 달리 반응이 좀... 그래서 치료 받으시러가시겠냐하니깐.. 아들같아 보이는 사람이 일단 명절보내고 병원 모시고 간다고 서로 명함주고 받고.. 제가 대인처리해놓겠다했습니다. 뭐 제 옆에도 우리가족들도 걱정스래 말하는데... 걱정하지말라고 솔직히 사이드미러 이정도 속도에 부딪히면 크게 다치시지는 않는다했죠.
집에 가서 블랙박스 돌려봤습니다. 박을 위치가 아닌었다싶었는데 박은것도 확인할겸 보니깐.. 제 차량이 지나갈때 뒷짐지고 계셨는데 그 팔꿈치를 제가 박은게 되더만요.. 박은 제 잘못 크지만, 항시 요즘 분들 너무 차를 무서워하지 않으시는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차가 지나가도 휴대폰 통화하면서 차가주변에 있는지 모르고 가는분들 제법 많으시니깐요.. 돈으로 보상이야하는거 어렵겠습니까만은 자신 몸 상하는건 돈가지고는 안되니깐.. 좀 조심들했으면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절지나고 보험사 직원 연락오고.. 가급적 저보고 전화하지 말라하던데.. 전 도의적으로 연락드려야 한다했죠.저 때문에 다치셨을꺼고, 그로인해 병원에 가서 진단도 받아야 하고 여러 번거로움 만들어 드렸으니깐요. 그래서 사과의 전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고 전화했죠. 그 어른께 사과말씀올리고 뭐 그러는데... 왜 보험회사 직원이 전화하지 말라는지도 좀 알꺼 같습니다. 팔꿈치가 어떻다는 나중이고, 허리도 아프시다하시고 엉덩이쪽도 아프다하시는데, 제가 시속 60킬로로 가다가 퍽 쳐서 허리돌아가고 넘어지시고 그랬다면.. 정말 이해갑니다만, 그것도 아닌데.. 저러시니깐... 에휴.. 어차피 싸우고 옳니그러니 할 필요는 없지요.. 보험에서 다 처리하니깐.. 제 보험료 할증되어봐야 싸우고 하는것보단 덜할테니깐요.. 그리고 항시 생각합니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항시 착한 마음으로 모두들 사실려는 이유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ㅎㅎ
이래저래 사람간의 불신만 깊어지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유겠죠... 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