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자취생활 만 3년째로 접어 들어가고 있는 사람입니다...제가 이렇게 오키에 글을 남기는 건 현재 살고 있는 집 주인의 좀 어이없는(?) 횡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서 입니다올해 3월초에 (정확히 3월 9일) 현재 살고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사정상 1년이 아니라 6개월 사글세로 일단 들어오고 지내다가 봐서 6개월은 연장하기로 하구요..(집이 반지하였거든요..)처음 입주하는 날 주인 아주머니께서 대학교 앞이라 재계약 하지 않을 경우 다른 학생들에게 다시 세를 놓아야 한다면서 계약 기간을 9월 9일까지가 아니라 8월 말일까지로 해달라고 하시기에 9일치는 제하고 계약하실 줄 알았더니 그 돈까지 다 받고 계약서를 쓰시더군요... 이미 짐을 다 싸가지고 이사를 온지라 하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6개월 사는 동안 이 집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더니만... 그건 둘째치고 제가 가져온 옷이며 책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겁니다.. 더군다나 이사한지 일주일만에 세면대에 고장으로 물이 새서 호스 교체, 한달만에 형광등 스위치 파손(현재도 그 상태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그냥 테이프 붙여서 살라는 주인의 말.. ㅜ0ㅜ), 6월달로 접어 들어가면서 비 오는 날 벽면으로 누수 시작 거기에다 곰팡이 피기 시작...(현재 한 쪽 벽면은 온통 곰팡이로 뒤덮혀 있습니다.. 주인은 6개월만 있을거니까 그냥 있으라고 하더군요.. ㅡ0ㅡ^)그렇게 그냥 참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지냈는데... 8월 그러니까 계약이 만기 되는 달이 되자마자 주인 아주머니께서 새벽에 오시더니 일찍 집을 빼줄수 있냐고 하시는 겁니다.. 세를 다시 놔야 아주머니도 손해를 안보신다고 하시면서...아직 한달이나 계약이 남았는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일찍 빼주면 남은 날짜만큼 돈을 돌려 주겠다고 하셔서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집에다 연락을 해뒀습니다.. 이사할 날짜를 조정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한 3일 뒤에 주인 아주머니께서 벌써 복덕방에 집을 내 놓으셨는지 하루에 한 사람이 제가 있는 시간에 집을 보러 오더군요.. (물론 제가 없을 때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임의로 열고 들어오셔서 집을 보여 주시지만요...) 그리곤 몇 일 뒤에 아주머니께서 집을 언제 뺄거냐고 빨리 안빼냐고 하시길래 00에 뺄게요. 그날 계약금이랑 남은 날짜치 계산해서 바로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그랬더니... 아주머니 왈 계약금은 돌려 주는데 남은 날짜는 계산 못해주겠다!!!!이러시는 겁니다.제가 짐을 안빼서 사람들이 집에 바로 들어오질 못하니까 아줌마도 그 날짜 만큼 손해를 보니까 못 주시겠다는겁니다.그리고 제가 짐을 빼고 나서도 사람이 바로 안들어오면 방이 비어 있는 날짜만큼 손해를 보기때문에 그 돈은 못 돌려 주시겠다는 겁니다... 어이상실.... 제가 그래서 그럼 저도 말일까지 있겠다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돈도 안 주시고 제가 계약한 기간까지도 못 있게 하시고, 이사 온다는 사람 있으면 제 사정은 생각도 안하시고 집을 비우라는 겁니다... 진짜 이 말하시는데 혈압으로 쓰러질 뻔 했습니다...자기는 손해 안보려고 하면서 저보고는 보름 넘는 날짜의 월세를 손해 보고 나가라는 아주머니...이 황당한 상황에서 제가 어찌해야 하는 겁니까??? 주인 아주머니는 제가 집을 안비워서 복덕방에다 복비 주고 집 내놨다고 내가 더 손해라고 하십니다.. 아주머니가 맘대로 집 비워달라고 하시고, 맘대로 복덕방에 집 내놓으신거면서 말이죠...월세사는 사람들은 죄인인건가요??? 자취를 오래 해봤지만 이번만큼 황당한 경우도 없었습니다...말도 안 먹히는 막무가내 아주머니... 저 남은 날짜만큼 돈 돌려 받을 수 있는 거겠죠??? ㅠㅠ
어떤데는 사람들어 오기 전 까지는 보증금도 안빼주는데도 있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