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에는 위액을 뱃어내고 여기저가 구토를 해놨더라구요.

아침까지는 잘 먹고 잘 놀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서 심히 걱정을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위액 말고 녹색 담즙을 토해놨더라구요.

심해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수의사가 엑스레이를 한번 찍어보자고 해서 찍었는데요. 장이 조금 이상하다고 말하시네요
이물질을 삼킨건 아니라고 하면서~~ 청진기를 진찰해보시더니..애가 끙끙 거린다고 많이
아픈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정확한 진단을하려면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장운동억제한 주사랑 구토를 진정시켜주는 주사랑 하나는 뭐였는데 해서 3방을 주사하신다고
해서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고양이는 자생력이 강하다는 말을 덧붙이시면서 조금더 집에서 지켜보고, 다시 연락 주라면서
명함을 주시네요.

밥을 전혀 안먹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금요일부터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병원에서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해서~~ 그냥 놔뒀는데요~~ 어제는 불쌍한 마음에 처음으로 침대에 올려놓고 전기장판으로
따뜻하게 해줬는데~~~ 더워하더라구요~~~열도 있는것 같고요.

그래서 다시 시원하게 바닥으로 내려 놓았는데요... 물이라도 마시라는 생각에 물그릇을 옆에두니까

물 그릇에 턱을받히고 감싸 안더라구요~~ 더웠나봐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닥에 물기가 있길래 물을 마셨나 봤더니 ~~~

앞 발과 꼬리가 흠뻑젖어 있었어요~~~ 아마도 물그릇에 담그고 있다가 내가 나오니까 뺀듯 보였습니다.
다행이 고토는 하지 않았더라구요~~~

이대로 지켜보고 있으면 될까요~~??
병원에서는 아픈게 낮어야지ㅡ식욕이 돌아올거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