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저희집 냥이가 출산을 했는데요...
다묘가정이라서 다른 냥이들이랑 격리를 시킬까 했었는데..
어미묘가 흰털에 파랑눈.. 소리를 전혀 못들어요
새끼들을 깔고 앉아서 막 끼융거리면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못듣고 걍 눕고...
젖 달라고 울고 있어도 못듣고 밖에서 누워있으면
제가 데려다 주거나 손짓으로 알려줘서 젖 먹이고 있어요
다행인건 같이 키우는 샴이 아직 출산경험도 없는데
새끼들이 소리내면 쪼르르 달려가서 핥아주고..
어미가 젖 먹이고 나면 똥꼬도 다 핥아주고
깔려서 소리지르면 가서 끄집어내주고
자기 새끼처럼 아껴줘요
(아빠고냥이랑 다른남아는 새끼들 신경도 안쓰고 닭미역국만 탐내요 ㅋㅋㅋ)
근데.. 문제는 샴이 완전 어미인척을 하고...
애들을 혼자 품고있고...
그럴수록 어미가 자꾸 밖으로 겉돈다고 해야되나?
모성애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소리가 전혀 안들리니 새끼들이 울어도 모르고...
핥아주고 챙겨주는 냥이가 있으니까 안심하고 좀 방치하는것도 같고...
샴은 심지어 어미 몸조리하라고 챙겨주는 음식도 혼자 다먹을려고 하고..
어미가 젖먹일려면 잘 먹어야 되는데 그냥 양보해줘요ㅠㅠ
원래 진짜 욕심이 없던애라 집착이라는걸 잘 안하는것 같기도 해요..
같이 있으면 어떤면에서는 다행이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투성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젖 뗄때 까지는 격리를 시키는게 맞나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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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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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별
어미가 소리를 못들어서..
새끼랑만 있게하면 새끼가 깔려서 항상 낑낑거려요
젖달라고 소리내도 못듣고 혼자 그루밍 하고 있구요..
일반 출산이랑은 좀 다를꺼 같아서요 ㅠㅠ -
VanilLa
소리를 못들어서 안타까워요ㅠ
아마 격리시키는거 나을것 같네요ㅠ -
DevilsTears
어미가 화장실 가다가 새끼 걸려나와서 낑낑거리면 막 뛰어와서 물어다 집에 넣어주고 어미한테 깔려있으면 가서 꺼내주고 하는데..
집사입장에서 안심 되는거지..
어미 입장에서는 그렇지도 않은 걸까요?
샴도 도저히 떨어지려고 안해요..
문을 닫으면 열어줄때까지 긁고 울고 문에 매달리고..ㅠㅠ -
일본드립
샴이 여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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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솔
넹.. 여아
남아 둘 더 있는데 갸들은 새끼 신경도 안써영 ㅠㅠ -
밝은빛누리예
그나마 샴이 아기들을 챙겨줘서 다행인것 같아요...샴도 아기들 안챙긴다면 아기들 큰일날수도 있을듯 하네요 ㅠㅠ 샴이 기특하기도 하고 어미가 안타깝기도 하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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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을
불쌍하니까 자꾸 더 챙겨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안쓰럽네요... 새끼들중에 파란눈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어미 보신은 잘 해줘서 그런지 새끼들 크는거는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ㅋㅋ
일본에서는 분만후 철장에 어미와 새기 30일동안 같이놧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