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파양경험이 있는 터앙과 동거한지 5개월째인데...
처음 키우는 고양이라 많이 당황스런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쁘기만 하네요.
새벽 5-6시면 냐옹~ 거리면서 침대를 맴돌며 깨우는것에는 익숙해져.. 꿋꿋하게 잘 자는데..
한달전부터인가...침대에 올라와서..
그 이쁜손으로 가볍게 얼굴을 터치하며... 냐옹~ 거리더라고요.
잠결인데.. 그 촉감이.. 어찌나 따뜻하고 행복하던지... ㅋㅋ
그런데...
3일전부터... 그 터치가 강도를 더해.. 손톱 느낌이 나도록 살짝이 아닌...꾸~~~~욱~~~ 누르면서 깨워요.
또 머리옆에 앉아서... 머리칼을 그루밍하고... 손으로 머리를 뒤적뒤적하공.. 헐...
얼굴뿐만 아니라..이불밖으로 보이는 살들... 팔.. 다리...
이러다가... 할퀴면서 깨우는건 아닌지..
이쯤에서 호되게 야단을 쳐야 하는지.. 나름 이제야 마음을 열고 애정표현을 하나.. 싶어서 맘이 약해지기고 하고..
어찌해야 할까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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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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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아직까지 아플만큼은 아닌데... 이녀석이 강도가 아파질까 두려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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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온
강도세지기전에해주셔야 아프구낭하고안할거에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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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손
쓰읍! 아얏?. 쓰읍 안돼!
아비둘이랑 터앙둘 키우는 남집사 입니다
터앙의 특징은 사람에게 뽀뽀하기 사람에게 그루밍하기
사람 발과 손에 관심보이기가 특징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커가면서 사라지고
나중엔 그때가 그리워요 ㅠㅠ
아비는 전혀 안그랬어요
쓰읍 아얏! 악?. 오도방정떨면 멩한눈으로 쳐다보고 나중엔 안하드라구요
예전에 울밍크 어릴때는 새벽 6시 14분만되면 내코 깨물었어요 ㅜㅜ
그때가 그립다 ㅜㅜ -
푸헷
근데... 터앙이랑 아비랑 잘 지내나요? 몇개월째 둘째 고민중인데.. 고양이에 따라 둘째를 용납 못 하는 고양이도 있다고 해서.. 고민고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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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
저희냥이들은 잘지내요
가끔 서로 장난치다가 하악도 하지만 이내 서로 그루밍해요 ㅋ
장난은 터앙이가 먼저 거는듯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둘째들이는거에 많은 찬성을 하는편이거든요 ㅎ -
너만을
저희야옹이(8개월차) 도 5~6시면 꼭 깨는데.. 혼자 노는데 엄청 짖궂게 놀아서 저를 깨우네요 ㅠㅠ 옷걸이 걸어논 옷에 매달리고, 유리중문에 매달리고... 벽지뜯고 ㅠㅠㅠ 원룸인데 이사갈때 물어줘야할판이예요 ㅜㅜ 못하게 하려고 이렇게도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집에 가구, 물건들 위치를 요리조리 매번 바꿔봐도 희한하게 골치아픈 장난거리를 찾아낸답니다. ㅠㅠㅠㅠㅠㅠ
혼내키면 제 눈치는 보는데 제가 눈만 감으면 또 하고 ㅋㅋㅋ 쓰읍 하면 안한척 시침떼 -
맑은가람
팁이라면 저는 무는 데에다 물파스를 찍어발라놨어요 ㅋㅋ 물고 할퀴고 할때 그거 묻고 냄새나면
아, 이건 아니구나~~ 하고 조금씩 고쳐지는거 같더라구요~~~ 일시적으로 효과도 있고 ^^ -
찬바리
ㅋㅋ 냥이들이 지나가는 짓인가봐요. 참아봐야겠네요. 물파스는 혹시 모르니... 퇴근길에 하나 구비해가지고 가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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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향
저는 식초로 했어요
구깃구깃 식초통 뚜껑열고 소리내면 도망을
밥먹을때 식탁에 올라오려고 하다가 식초통 보고 도망감
글구 어릴때 장난이 심하드라구요
일년쯤 되면 시크해지고 ㅠㅠ 사람이 참 그래요
애교부릹댄 귀챦아 하다가 나중엔 서운하구 ㅋㅋㅋ
아프다싶을때 손떼내면서 아야!!!소리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