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이 좀 깁니다. 주저리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길지만 읽어주시고 주옥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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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장비 사서 헐값에팔아먹고,
다시 저렴한장비샀다가 지름신 오셔서 팔아서 업글하고....
루어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내가 배스를 낚는건지 장비가 나를 낚는건지 한 3년 팔고사고의 연속이었네요.

얼마 안있으면 둘째도 태어나고 와이프와 낚시가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처갓집이 화성 청원수로 근처라 앞으로는 처갓집갈때나 잠깐씩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둘째놈이 그래도 말끼 알아먹을때까진 그래야 할 것 같네요.)

팔고사고를 하다보니 첨엔 고가장비가 지금은 허접한장비 여러개로 변해있네요. 후회가 물밀듯 밀려옵니다. 걍쓸껄....
게다가 올해는 장비를 나름 튜닝/정비를 해보겠다고 뜯어보았다가 낭패를 보았네요.

일단 가지고있는 장비는
알데바란5점(타이거디자인핸들튜닝), 모럼맥1601SX(BPS파워핸들튜닝), 우라노6점좌핸(핸들노브튜닝), 입문때구입한 에어노스스피닝릴
지루미스781스피닝로드, 라팔라시그네쳐m베이트로드, 라팔라시그네쳐mh베이트로드, 다이와스펠바인더MH 2피스로드... 네요.
그외에도 낚시방들렀다가 충동구매한 로드/릴이 있지만 이건 팔아먹기도 뭐한넘들이라 언급 안하겠습니다.

튜닝/정비를 하면서 낭패를본게...
1. 알데바란 물티슈로 정성껏 닦아주다가 레벨와인더에 물티슈가 껴벼렸습니다.
첨엔 물티슈가 끼인걸 모르고 릴이안돈다며 억지로 돌렸다가 레벨와인더 움직여주는 톱니기어가 몇개 이가 나갔네요.
윤성조구에 3500원 주고 주문했으나 2~3주 걸린답니다. 에휴.

2. 모럼 맥튜닝도 잘해주고 핸들에 기스도많고 약간 휜것 같길래 두X피싱에 파는 BPS파워핸들 갈아끼두다가
그..뭐냐 핸들축과 너트의 방향이 맞질않아 억지로 끼우다가 핸들축이 야마가 나버렸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사용은 할 수있도록
끼워놓은상태구요. 대호만서 5짜잡아도 핸들에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았는데.... 릴을 분해하려면 너트를 빼야하니... 문제네요.
테클코리아에 드림이라는 서울에서 릴수리 공방을 하시는분께 부품은 부탁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올해안엔 구해주시겠다네요....

이상 릴의 문제점이구요.
스펠바인더는 마지막 가이드의 가이드링이 하나 나가서 기존가이드 잘라내고 새로운 가이드로 자가수리했습니다. 허접하지만요.
그리고 나머지 로드 및 우라노릴은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뭐 한두번 써본게 다네요...

걱정1.
이것들을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수리후 그래도 제값받고 팔아버리려니 빨리 정리해버리고 싶고,
부품 구입 및 수리가 가능한사람을 찾아서 판매하려니 헐값에 넘겨야할것 같고.....

걱정2.
에어노스 스피닝릴은 이제 생명이 다한것 같아 버리고 스피닝릴은 새로하나 구입해서 사용하고
시그네쳐MH에 가지고있는알데,모럼,시그네쳐M,우라노 정리해서 안타DC를 새로 장만해서딱두대로만 사용하려는데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혹시나 또 지름신이 올까봐... 그래서 릴을 나름 최고라고 생각하는 안타DC로 선택한겁니다)

저보다 먼저 지름신과 싸우시고
이깟 낚시가 뭐라고 쓸데없는? 고민 먼저하신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가에서 뵈면 달달한 커피라도 한캔 대접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