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입주인입니다
500/70 이라는 거액으로 살고있습니다
들어올 때부터 문제가 많은 집이었습니다
깨지고 금가고 벽지 뜯어지고...
이런거야 감안하고 들어왔으니 그렇다쳐도
보일러가 고장인지 온수도 잘 안나와서
AS기사와 중개업자 둘다 불러놓고 문제점 들으니
고장은 아니지만 수리하면 괜찮다, 하지만 비용이 든다
하기에 그냥 사용했습니다
샤워하다가 찬물이 자꾸 나와서 기다리다 지쳐요
여름되니 에어컨이 말썽입니다
2시간을 가동시켜도 지하철보다 덥고 선풍기랑 똑같아요 팬 돌아가는 소리가 불안하도록 큽니다
중개업자에게 허락받고 기사 불렀더니 원체 이평수에 이 모델이 작아서 시원하게 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소리는 계속 틀어놓으면 괜찮은데 정 싫으면 다 뜯어내서 새로 조립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그냥 짜증내면서 썼습니다
오늘 막바지 더위기승에 1시간 틀었는데
바닥이 완전 썩은 것마냥 한강;;;
에어컨에서 물도 떨어지네요
너무 화가나서 중개업자에게 전화했습니다
전에 에어컨 문제로 직접 주인과 통화시도(8개월
살면서 첫통화) 하였으나 틀린 전화번호랍니다
그래서 중개업자에게 주인 번호가 틀리니 확인하고 연락달라했습니다
그게 한달이 지났는데 제가 먼저 연락안했더니 연락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전화해서 주인번호 알아냈느냐 물으니 우편물만 보내놓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에어컨 문제 얘기하니 이 오피스텔 주민들이 다 그러고 산답니다 기사들이 와도 대답이 다 똑같답니다
중간에서 연락 오가게 하는 사람이 임대인 번호가 바껴도 모른다는게 책임있는 소리냐,
겨울부터 계속 불편하게 살면서 월세70 다 주고 사는게 말이 되느냐,
월세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10% 나 더 내라고 특약까지 달아놓고 책임은 안지고 권리만 챙기겠다는게 말이 되느냐,
내가 지금 당장 집을 내놓겠다고 하면 주인이랑 연락이 안되는데 그럼 난 이 불편한 집에서 이사도 못가고 월세를 꼬박꼬박 내고 살아야하는게 말이 되느냐,
몇년동안 이집 중개업자로 지냈으면 중간에 연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하는게 맞지않느냐
했더니
왜 에어컨 안되고 보일러 안되는 걸 나한테 전화해서 화내느냐
내가 기사를 부르지 말라고 했느냐, 불러서 비용나오면 주인이랑 연락해서 내도록 한다고 하지않았느냐
그럽니다
주인이랑 연락이 안되니까 문제가 아니냐
우편물 보내놓고 기다리고만 있으면 다냐...
계속 실랑이 벌였어요
말이 길어졌는데요ㅠ
이럴 경우 제가 월세를 다 내야 하나요?
임차인이 제대로 살도록 주인집에서 책임지는 것이 맞지 않나요?
연락이 끊겼는데 이럴 경우 제가 방을 내놓을 수도 없는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그리고 무조건 잘못 없다고 책임회피하는 중개업자는 어쩌지요?
너무 화가 납니다
그냥 다들 그러고 사는데 왜 너만 유난을 떠냐는 식으로 말을 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런식으로 위임된 부동산이라면 중개업자가 그러한 문제들을 중재해 주어야 하는데, 만기전이사시 직거래안된다는 말이나 하지, 제대로 신경써주지 않는경우가 참 많습니다. 연락처도 그런 이유에서 알려주지 않는 곳도 있구요.
: 일단은 집주인주소로 내용증명을 보내셔야 겠습니다. 수리요구를 하시고 언제까지 안해주면 계약해지 할 것이고 손해배상청구할 것이다. 수리해줄때까지 월세도 내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