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10년 1월 결혼을 하고 집사람과 얘기해서 분가를 택하지 않고 본가에서 살기로 했었습니다.하지만 사정이 생겨서 7월경 급하게 집을 알아보게 되었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월세를 알아보았었습니다.이곳에 직거래 매물로 올라온 빌라가 있었고, 매물을 올리신 분께서 신정역 근처에 있는 은**부동산에 열쇠를 맡겨두었다고하신 상태였습니다. 전화로 약속을 잡고 실제 매물을 한번 둘러봤고, 적당한듯 하진 않아서 부동산쪽에 적당한 매물이 있나여쭤보았습니다.대번에 바로 딱 맞는게 있다는 말씀과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넓진 않지만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신축빌라였고 괜찮다 싶은생각에 계약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신 분과 다른 1인의 공동 명의로 된 집이더군요.처음엔 이 사실도 말씀 주시진 않으셨었습니다.작년 여름 덥기도 많이 더웠고... 그럭저럭 지냈습니다.문제는... 겨울 초입... 늦가을 부터였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작은방과 거실, 안방 모두 창문, 벽면 모두에서 물이 거의 줄줄 흐르는 정도의 심한 결로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일은 모르고 지나쳐서 흐르다가 마르는 과정을 반복해서인지벽면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가 있어서 집사람이 그런 부분에 굉장히 예민해서 매일 매일 닦고 자기 전에 마른 걸레와 키친타올을벽면과 창틀에서 물이 흐르지 않도록 올려두고 지냈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했구요.그러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흐르는 물은 이불과 침대(아이 때문에 메트리스만 놓았습니다)가젖을 정도의 상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그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기에 지속적인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 들을 했고세탁실 배수구가 얼어서 세탁기에서 배수된 물이 빠지지 못하고 세탁실 창틀을 넘을 정도로 찰랑 찰랑 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어느 날 새벽엔 세탁기를 돌리지도 않았고 유달리 추웠던 겨울이었기에 수시로 물을 펄펄 끓여서(정수기도 있지만 찜찜해서...)배수구에 흘려 보내서 동파를 막고자도 했었습니다. 새벽즈음으로 넘어가던 어느날 집사람이 깜짝 놀래서 큰일 났다는 얘기를해서 안방에서 거실로 나가봤더니 세탁실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물이 넘쳐 흘러서 거실 대부분에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습니다.이 역시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해두었고, 지금까지 찍은 영상과 사진들을 부동산에 찾아가 얘기를 했습니다.집 자체에 너무 큰 하자가 있는거 같다. 하자 보수 기간내인거 같으니 확인해서 이 부분에 대한 하자 보수 요청을 1차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냐며 반문을 했고, 하자 보수 부분은 확인을 해보겠다라고 하더군요. 찾아와 보지도 않고!! 공동명의라지만 집주인이면서요....몇번을 전화하고 찾아가고 해서 결국 방문을 하더군요! 앞선 부분에서 얘기를 했듯이 집사람이 그런 물이 흐르는 것, 곰팡이자체에 아이 때문에 예민해져 있는 상태여서 자다가도 일어나서 흐르는 물 닦고 벽면 닦아내는 고생을 해서 벽면에 흐릿한 곰팡이 흔적을 제외하곤 깨끗하게 만들어둔 상태였습니다. 휙 한번 훑어보고는 이상 없는대 왜 그러냐! 그냥 살지 왜그러냐...라는 얘길 하더군요! 찍어놓은 사진과 영상을 봤으면서 그런 얘길 하느냐! 이 집에서 더 살 수는 없을거 같다! 본인 자식들이이런 집에서 산다고 하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되겠느냐 라고도 물었죠. 그러나 우리가 하는 애기엔 관심도 없고.... 들은체만체 하기 일수였습니다. 겨울 지나고 나면 집을 빼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동의를 했구요.3월초에 찾아가서 집 빼달라고 했습니다. 이사 비용과 이사를 할 때 수반되는 복비 부분도 부담요청을 했구요!역시나.... 그런 부분은 자기네들은 못해주겠다며 발 빼더군요. 얘기해봐야 입만 아프고 듣지도 않는 사람들이어서일단 집부터 빼자 그랬습니다. 3월이고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워서 그랬다면서 이제 괜찮지 않냐면서......혹시나 이럴까봐 3월내내 사진 찍워뒀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한건 3월 22일이었죠! 춥지도 않은 날씨였고....역시나 창과 벽면에서 물은 흘러 내리고 있었구요! 층간 소음... 말도 못합니다.(이 부분도 얘기했죠.) 윗층에서 걸어다니는 소리,대화를 나누는 말들도 들을 수 있고! 더 불쾌한 느낌을 주는건 윗층 입주민이 사용하는 화장실 볼 일 보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는겁니다. 부동산 업자임과 동시에 집주인인 사람은 매매를 하던지, 월세를 내놓던지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더니 지금 5월 중순이다되갑니다. 2달이 넘었네요! 지난 달부터 집세 지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가 옵니다. 날짜가 됐는대 지급을 왜하지 않느냐고! 이런 저런 상황을 얘기했고 지금 빼달라고 한것도 날짜가 얼마나 지났는대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계약이 되면 지급을 하겠다.라고 얘기했구요. 엊그제 5월 10일날 집사람과 함께 모처럼 휴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모르는 번호가 부재중으로 와있더군요! 전화를 해봤죠! 아들이랍니다. 처음엔 나긋 나긋 했습니다. 그러나.....본인은 아들이고 단* 법학과에 재학(졸업??)중이라며 월세를 내지 않으면 밀린 월세금액과 그에 대한 연 5%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민법에 에 규정하고 있다는 얘길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군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부모님인 부동산쪽과 얘길 할 일이지 그쪽과 통화할 일도 없는거 같고, 휴일에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불쾌하게 하느냐며 끊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이런식이면 부모님께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서 본인이 진행하겠다고 합니다.위임을 받던지 뭘 하던지 난 부모님과 얘기할 일이지 당신과 통화할 일은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끊었습니다.정말 너무 불쾌하더군요! 몇일 전엔 부동산쪽에서 집보러 온 사람과 같이와서 둘러보고는 나가는 길에 이상 없는대 왜 그러냐며또 속을 긁더군요! 그래서 우리가 했던 얘기는 들을 생각도 없는 분께서 월세만 자꾸 내라고 하며, 계약은 언제 되냐 되물었죠!집이 나가야 하는 일이지 월세는 왜 안주냐고 언성을 높이더니 결국엔 나이가 몇이냐며 너 보단 두배가 많다고 하시더군요!네~ 저 37입니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 할 수 있는... 애매한 나이죠? 근대 이런 일로 쌍욕 들을 일도 아니고 그래서도아니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화가 나도 어르신 그러시면 안됩니다 라면서 나름 예의는 지켰습니다.못참겠더군요! 그런대 아들까지 전화해서 나 법대 출신인대.... 라고 하니까 정말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이 됐습니다.오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월세 좀 달라고, 아들이 어떤 얘길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왜 모르겠습니까? 법무사나 변호사에서 전화 온것도 아니고 아들이라는대!!)이라면서!! 지금까지 세를 주는 것보단 매매를 하는 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다는 얘길 하더군요! 세를 주고 또 생길 문제 있는 집 파는게 기본 상식이겠지만.... 이건 좀 아니죠! 월세는 받으면서 일단 매매를 하는 쪽으로 알아봤다는 생각이었을텐대!! 한숨만 나옵니다!이런 경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하며, 법적으로 보호 받거나 할 수 있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네요!고수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