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제 계획과는 너무도 다른 상황이 닥쳐오니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많은 의견과 조언 구합니다.지금 살고 있는집에 들어온건 2008년 6월 중순..당시 이 주위 보증금은 거의 6-8천선..이 집만 유독 싸서(5천) 냅다 계약하고 들어왔어요.보증금이 싸서 걱정(?)을 했었는데 여지껀 불편한거 없이 잘 살았네요.그러다 오늘 오전에 윗층에 살고계신 주인아저씨께서 차한잔 하자 그래서와이프와 함께 올라갔더니재계약 문제를 말씀하시더라구요.내용인즉,벌써 다다음달이면 2년만기가 끝나는데,요새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9호선 라인이거든요)지금 전세 5천인데, 월세로 돌리려고 한다.보증금 5천에 월세 15만원 생각한다.생각해 보고, 재계약 여부를 말해달라, 였습니다.솔직히 보증금 5백~1천만원정도는 올라갈거라고 생각했는데,한번에 너무 올라가다 보니.. 머리가 어지럽네요.사실, 보증금 5천이지만 계약당시 가진돈이 1500만원밖에 없어서대출을 3500만원받아서 들어온거라,2년이 지난 지금, 열심히 모아 그 대출금 3500만원을 마련했는데추가로 월세가 15만원 들어가야 한다니.. 에휴..살짝, 전세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보니,7천5백정도는 된다더라, 하시더라구요.(50%인상이네요;;;;)우리 옆집이 이달초 이사왔는데전세 7천에 금방 나갔다고 하네요.(이걸 봐서는 저희도 전세 7천정도에 합의볼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암튼,제 입장에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1. 근처의 다른집을 구한다- 사실, 2년동안 살면서 이집에 적응이 되었는데, 새로 이사가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것 같고, 이 금액대의 집을 구하긴 어려워요.2. 보증금 5천만원 + 월세 15만원에 재계약을 맺는다- 그럼 지금 갖고있는 3500만원으로 대출 다갚을수 있으니, 대출이자는 나가지 않겠네요. 그치만 월세.. 부담되는군요.3. 보증금 7500만원에 재계약을 맺는다.(일단 이 금액을 말씀하셨으니 이금액 기준으로...)- 그럼 2500만원을 주인집에 올려주고, 남은 1천만원만 대출 상환. 남은 대출금은 2500만원으로 매달 이자는 93,750원이네요.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저라면.... 7천에 협의해서 살겠습니다.^^
집주인도 다른 세입자받는거 신경쓰이는일이니(부동산내놓고 보여주고 계약서쓰고 도배 장판 협의하고 계약되면 복비줘야하고..등등) 그냥 님이 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듯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