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난 금요일 저녁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늦은 밤 고속도로에서 150km 정도 1차선 주행 중 이었더랬지요
웬 진상 카니발이 한 150m 쯤 저 멀리서 3차선, 2차선, 1차선으로 스물스물 겨 들어옵니다
한 80~100km 쯤 되나 그 속도로 1차선까지 잘도 치고 들어옵니다
당시2,3 차선에 옹기종기 차들이 달리고 있는지라 투덜대며 그냥 브레이크 밟기로 결심
너무 개념없이 들어와 그 흔한 쌍라이트에 빵빵 한번 날릴 생각도 안듭니다 ㅋㅋ
여유롭게 브레끼에 발 올린지 약 1초.. 이건 아니다 싶어 꾸욱 밟습니다..
어어.. 이거 머..빌어먹을 카니발이 점점 가까워 집니다..
아.. 이대로 박아 버리는 건가요..
혼신에 힘을 다해 브레끼를 밟으며 드륵 ABS 먹는 소리와 함께
우측 사이드 미러를 힐끔 보니 일단 불빛이없어2차선으로 카니발 스치면서 겨우 진입합니다..
만약.. 2차선에 차가 있었음 어째 됐을까.. 다리가 오돌오돌 떨리더군요
이 빌어먹을 LPI 쭉쭉 밀리는거 이미 다알고 있었고
언젠가 앞차가 맘먹고 브레끼 밟으면 “나는 자신 없다”라 생각은 하고 있었다만
이건 아니잖아요.. 이 정도는 서 주야지.. 가만히 눈뜨고 있다 봉변 당할 뻔 한 이 드러븐 사항
이건 아니잖아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살기 위해 브레끼를 갈아 타려 합니다.
게시글에 XG 2P 많이들 하시는 거 같고 지인에게 문의 결과 괜찮타고 하더군요
여기서 질문!!
XG도 구형, 신형, 3쩜0 이런 상황인데 어떤게 호환이 되는지요??
가능하다면 부품번호도 좀 알려주알려주시면 젊은 총각 목숨 연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디스크는 K5 터보 순정으로 갈 거구요
브렘보로 가라.. 4P 정도는 해라.. 등의 추천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전.. 잘 나가지도 않는 LPI에 작살나게 잘 서는 브레끼자 아니라
그냥 일반 자동차 맹키로 정도껏 서 주는 차를 원하니까요 ㅎㅎ
가격대비 저렴한 4p 터보순정디스크에 호환되는 거잇어요~ 임팩트4p라고하던데 암튼 가격도 xg랑 별차이없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