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와서 친구와 둘이서 자취를 하는 학생입니다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친구어머니의 친구분께서 부동산을 하셔서 중개를 받아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 관리비 7만원으로 강서구 내발산동 원룸 일층을 구했습니다.
전기세, 가스세, tv및 인터넷 유선비는 저희가 따로 내야하는 것이구요.
저는 이미 가계약이 된 상태로 올라와서 2년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바로 살게 되었는데요,
애초부터 원룸치고 크기는 넓지만 오래된 시설때문에 탐탁치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불만은 더 커졌습니다.
우선 냉장고는 물이 새고 냉동고에 얼음이 얼어서 문이 닫히지 않아서 저희가
얼음을 깨부수고 냉동고 문을 겨우 닫아 사용하고 있었는데, 냉장고 온도를 약냉으로 해놓아도
김치 및 여러 반찬들은 물론이거니와 계란이 얼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서비스센터 직원이 왔었습니다.
직원의 말이 이렇게 오래된 냉장고는 본인도 처음본다며 삼성이라는 글씨가 한자로
써져있는 냉장고라며 이 냉장고는 80년대 냉장고랍니다.
지금이 2012년이면 30년은 된 냉장고라는 소리지요. 당연히 이미 맛이 거의 간 상태고
고칠 부품도 없고 왠만하면 바꾸라는 식으로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선 냉장고라 어는 것은 고치고 가주셨는데,
어이가 없어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 하였더니이제 안얼지 않느냐며
되려 화를냅니다. 돈받고 세놔준 사람이 왜이렇게 불친절한 것인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냉장고 얘기를 할 때에도 처음에 전화했을 때는 지금 시간이면 원룸 어딘가에
관리아줌마가 있을 것이니 우선 봐달라 해라. 해서 찾아보니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더니 통화중,
그 뒤로는 그저 안받아서 아버지께 말씀드려 아버지께서 얘기를 하니 나중에야 먼저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저 어리다고, 여자라고무시하는 걸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그것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또한 보일러는 35도로 해놔도 찜통같이 더워야 할 온도가 그저 좀 따시네. 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샤워를 하거나 씻을 때에도 물을 조금만 쎄게 틀어도
따듯한 물이 바로 차가운 물로 바뀌어버립니다. 이것을 관리실 아줌마에게 말씀드렸더니,
우리 원룸이 원래 물이 잘 안나오는 게 단점이다. 참고 살아라. 이말이 끝이였습니다.
제 룸메이트가 얘기를 했을 때에는 다른 집은 물이 아예 안나왔는데도 보일러를
바꾸어주지 않았다고 이 정도면 쓸만하지 않으냐고 그냥 살으라고 했답니다.
정말이지 여기서 살기 싫어서 미치겠는데, 사정상 어쩔수 없이 살수밖에 없어요.
새 냉장고를 받고 보일러까지 싹 다 바꿀수 있는 방도가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