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근 2주동안 고생중입니다
3월30일이 예정일인데 전혀 조짐없고...저번주에 진료볼때 의사가 4월이나 되야 아이 낳을 거 같고 이번주 진료보고 유도날짜 잡자고 말씀했습니다. 의사한테 허리 아파서 누워서 방향도 못틀정도라니까 웃으면서 대소롭지 않게 그럼 수술밖엔 방법없다고 ....근데 수술하면 아깝지 않겠냐고 그러대요... 걷기운동하고 요가하라고...(그땐 걷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2주전부터 극심한 허리골반 통증에 엉치뼈 통증까지...걷지도 못해서 누워있다가
며칠전부터 그나마 엉치뼈는 좀 나아져 걸을 수라도 있어 살살 걸어다니고 있긴한데...
문제는 똑바로 누울수가 없고 옆으로 누워있다가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틀려면 너무 아파서 악소리와 눈물이 절로 날 정도로
아픕니다. 아주 살살 힘주고 움직여야 겨우 방향을 바꾸네요..
좀 있으면 나아지려나 기다렸는데 벌써 예정일은 다가오고...애는 벌써 3.3키로인데
이래서 어떻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납니다.
당연히 자연분만만을 생각해왔지만 똑바로 누울수도 없는데 어떻게 다리를 들고 힘줘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디스크는 아니지만 쳐녀때부터 허리통증때문에 마니 고생을 한지라...
혹시 무리해서 애 낳다 더 안 좋아지는건 아닌지....진통하다 수술할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제왕절개를 하는게 나을런지...
저같이 애 낳기전까지 허리통증때문에 고생하다 애 낳으신분 있으시면 소중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아무리 비슷한 글을 찾아서 읽어봐도 결정을 못내리겠고....
밤잠도 설치고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ㅠㅠ
금욜날 진료볼때 태동검사 다시 하고 유도날짜도 잡을건데...
의사랑 물론 상의는 하겠지만...제 주치의는 그닥 결정을 내려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느정도 제가 생각을 하고 가야할거 같아서요. 글 읽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많은 경험담 부탁드릴게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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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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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흠 엄마 몸 상하면서까지 자연분만할 필요 있을까요?; 전 아는 산부인과의사 언니 추천으로 수술할 생각 굳혔어요- 의사언니말이 제왕한다고 애기가 암을 걸릴거냐고 뭐냐고 다 똑같대여- 자연분만은 나~중에 여자들 요실금이나 탈출증 허리통증 등 있다고 하고... 뭐100%는 아니더라도..다 자기 선택이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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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두
제왕절개하셔도 괜찮을 듯 해요
저도 고통을 정말 심하게 공포스러워하고 허리도 안 좋고 생리통을 허리로 많이 느끼거든요..
그런 사람일수록 아기 낳을때 허리로 틀 경우가 많고 잘못하면 하반신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들어서 그냥 제왕선택했어요. 주변에서 아기 낳으려고 몸 틀다가
하루종일 고생하고 결국엔 제왕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택하기가 더 쉬웠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괜찮았어요
아기 머리도 동그랗게 예쁘게 나왔구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
딥체리
저 막달에 엉치아퍼서 앉으면 통증이 너무심했구요 잠깐만 앉아있어도 너무아팠었어요
자연분만 잘 했고 다행이 허리 진통은 없었고 배만아팠어요
막달되면 아이가 아래로 내려와서 허리가 아프거나 임신중 살이 너무 많이 불어도 허리가 아프다고하던데요
의사샘은 계속 운동하라고하시고~~~
제가 임신주에25kg쪄서 허리 무지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