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월세로 1년 계약하고 계약기간 끝나기 한달전
집주인한테 연장계약 할껀지 전화가 와서 1년 연장계약을 했습니다.
(그때는 묵시적갱신 뭐 이런개념을 몰라서 전화로 구두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연장계약 후 한 달정도를 더 살다가 사정이 생겨 계약을 파기해야 겠다고 집주인에게 알렸습니다.
집주인이 지금껏 거래했던 부동산에서만 계약하고 싶다고 해서 그 부동산에만방을 내놨습니다.
보름 정도가 지나도 방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집주인에게 다른 부동산에도 방을 좀 내놓았으면 좋겠다 전화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말한적이 없다며 여기저기 올려서 빨리 방을 빼라고 했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부동산에 방을 내놨고 그렇게 간간히 방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한 달 반 정도가 지나고 빨리 보증금을 받고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저는 집주인에게 연락해
월세 네달치를 미리 드릴테니 보증금좀 빼달라고 말했습니다.
집주인은 그럴수 없다하며 자기가 받아야 될 돈도 아닌데 왜 받느냐계약기간 끝날때 준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며
월세 말고도 전세로도 내놨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전세는 집주인이 거래하던 부동산에만 내놓았다고 다른곳에는 말하지 말라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오늘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세로 계약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밀린 월세와 복비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방을 보러온다는 사람이 있는데 어떡하냐 했더니 취소하라고 했고
자기는 월세말고 전세로만 계약할꺼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구두계약으로라도 계약을 연장하고 파기한 제 책임인건 잘 압니다.
하지만 일관되지 않은 집주인 태도와 자꾸 월세 그거 받아서 뭐하냐고 자기한테 얼마 되지도 않는 푼돈이라는
말을 하며 나중에 계산할때 보면 챙길껀 다 챙기는 얄미운 집주인 때문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집주인과 통화만 했다하면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찜찜하고 집없는 서러움이 밀려오네요..
1. 구두계약도 법적인 효력이 발생해서 계약기간이 끝날때까지 제가 월세를 내야하는게 정말 맞죠?ㅠ
2. 월세로 계약한다고 해서 그렇게 여러 부동산에 내놓았는데이제와서 월세 계약은 안하고 전세로만, 그것도
집주인이 거래하던 부동산 딱 한군데 하고만 한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는건가요..?
3. 전세가격을 더 높게 올려놔서 복비가 제가 처음 냈던 비용보다 더 나올 것 같은데 제가 다 부담해야 되나요?
(집주인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된다고 자기가 계약 안하면 어쩔꺼냐고 툭하면 법적 대응하려면 하라고 해서 하하..)
1.구두계약도 당근 계약이죠..하지만 이건 입증 할수 있어야 해서...음....묵시적 연장이라고 우기셔도 괜찮을듯.
2.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보증금 자체가 달라졌기때문에 집주인이 미리 내줘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3.복비는 묵시적 갱신일경우 1달전 얘기하면 따로 복비부담은 없는 걸로 압니다.
거래하던 부동산을 통해 한다면 방을 내놓으시되 그 부동산을 끼고 해야함을 다른부동산에 알리면 될것도 같은데...이건 그냥 제생각
아무쪼록 좋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