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캠핑입문한 초보입니다.
언제부턴가 여기저기 캠핑붐에다가어릴적 향수도 있고그리고유치원다니는 두 아이들을 생각해서저도 캠핑을시작하고자 했는데
생각치못한 복병이 생겼어요...그건 바로제 와이프... 캠핑을 너무 싫어라합니다.
싫은이유는 음... 준비할게많고 불편하고 피곤하고...뭐 그런겁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하고싶어하니까 그동안 그렇게 싫다는 내색은 안해서 첫 체험을 갖고자 지난 5월에렌탈캠핑도 갔다왔어요.
처음이라 불편하고 더워서 힘들긴했지만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번에 장비를 하나씩 준비하면서 생겼어요
어렵사리 합의(?)받아서 텐트랑 매트, 의자, 테이블은 샀는데 이번에 코펠을 살려고 보다보니 이건 뭥미?!!...연질..경질...스뎅...통3중...밥솥...식기따로... 어흑 종류도 많고 너무 비싸더라구요.
아무래도주방용품은 와이프가 보는게 낫겠다싶어서 또큰돈쓰는데 이왕이면 와이프가 좋아하는걸로 고르자해서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돌아오는 대답... "어차피 밥은 당신이 할건데 난 관심없으니까맘대로 해~"ㅡㅡ;;
그래 나가면 밥은 아빠가 다 하는거지...ㅜㅜ ...그래도 그렇지 너무 퉁명스럽게 말하는그 말투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 나혼자 애들 데리고 다닐께!! 넌 그냥 집에 있어!!" 하고 말았어요...
제가 좋아서 시작한캠핑이지만 저혼자만 좋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다른집들은 와이프가 더 열성이라는데...
이건뭐 시작도 하기전에 삐걱대니...
여행은 좋아하면서 캠핑은 싫어하는와이프 어떻해야할까요? 카라반이라도 끌고 다녀야하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