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어 답답해하다가
두돌 전후로 말을 배우기 시작하니 엄청 빠른 속도로 재잘됩니다.
역시 인간은 근본은 말에서 시작된다고 딸래미가
이말 저말 앵앵하는 걸 보니 하루하루 다르게
자기 주장이나 고집을 표현하고
자아가 강해지는 것 같네요.
보는 모습 흐뭇하긴 하나 역시나
미우 세살 사춘기, 반항기라서
지금 매일매일 청개구리 알만 수십번 까고 있답니다.
어휴.. 그럴땐 정말 요 녀석을 시냇물에 띄워 개구리 엄마 찾아가라고 하고 싶네요.
~ 해라.. 하면 꼭 안~할래 를 붙여서 정말 환장하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쁜 딸래미.. 엄만 힘들어도 아이 예쁜 짓 하나 하는 것 보고 힘이 납니다.
댓글 2
2022-07-23 13:52:31
우리 아이도 말을 잘 못했는데 어느 순간 말문이 그냥 터지더라구요. 지금 32개월인데 하루하루 너무 재밌어요. 너무 빨리 크는거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