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조금은 징징대기도 하고 그런 편이긴 했는데요,
요 몇일 전부터 부쩍 소리를 빽빽 지르고, 짜증도 엄청 내고요,
떼도 엄청 늘었어요. 그리고 더 놀라운건
자꾸 손이 올라가면서 때리려고 하고, 때리려는 순간 제가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인상을 쓰면
부동자세가 되면서 지도 인상을 쓰며 짜증을 냅니다.
그러다 주위에 있는 장난감이며 사물들을 확 집어던지기 일쑤고요..
안 그러던 애가 이러니 좀 혼란스러워요.
옆집에 3개월 빠른 여자아이랑 거의 매일 만나 놀고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여자아이고 개월수가 빠르다보니 우리 아이가 매번 맞고, 뺏기고 하는 입장이되더라고요.
물론 둘이 잘 놀고 할 때도 있었는데, 거의 우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옆에서 보는 엄마 입장이 얼마나 속상하고 하던지..
그렇다고 너도 때리라고 가르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또 아이를 18개월 동안 키워오며 본 아이 성격은 누굴 먼저 때리거나 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저는 아이를 좀 엄하게 키우는 편이예요.
요즘 아이가 이러는 이유가 제가 너무 아이를 엄하게 키워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건지,
아니면 옆에 아이에게 자꾸 맞고, 뺏기고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저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우리아이가 너무 이유없이 맞고 뺏기고 함으로써 상처 받는 것 같아
당분간 그 아이랑은 만나지 않기로 한 상태인데요,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집도 있는 아이라 길을 가다가 위험한 곳으로 가길래 못 가게 했더니 1시간을 떼쓰며 울더라고요.
차로 부랴부랴 들어와 무시로 일관 했더니
나중엔 결국 소리지르며 끝까지 울면서 제무릎에 기대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답니다.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 아이가 행복하게 클 수 있을까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요즘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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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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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나무
저도 이 답글에 완전 공감. ㅋㅋ 그런때가 있나봐요. 힘드시겠지만 일관적인 모습 보여주시고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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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윗 분 말씀 심하게 공감합니다.
두 돌 전에 그러던 것 같아요.
자아가 강해져서 그렇다고 하거든요 ^ ^ -
놓아주세요
정말 18개월때 호정양 버리고 싶었다고 할까요?
소리에 생떼에..정말 스트레스가 하늘을 찔렀어요..
자아가 생기가 시작하면서 정말 6개월 단위로..
이제 사작이라고 하면 겁내실런지..
점점 더하기 시작하구요..그걸 잡지 못하면 점점 힘들어지세요..
못알아 듣는거 같아도 알아들어요..
꼭 잡고 얘기하세요.. 그게 어느새 아이가 알아듣기 시작하고 변화한답니다. -
월식
울 아들은 19개월인데요 16개월부터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거의 3개월 주기로 그런것 같아요 -_-
좀 지나면 나아질거랍니다 엄마 속터지더라도 조금 기다려주세요
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해주세요 ^^ -
파도
허걱~ 제아들 이야기인줄 알았다지요...저희 아들도 18개월인데요...요즘 소리지르는거 정말 넘 심해요..오죽하면 짐보리수업에도 혼자 소리지르고 돌아댕겨서 밖으로 데리고 나올정도구요...떼쓰는건 그렇게 심하진않은데 저희애는 주변애들을 때려요..ㅡ.ㅡ 같은아파트 친한애기들이 있는데 울애보다 몇개월씩 늦은아이거든요...그러다 보니 전 엄마들끼리 놀다가도 울아들이 떄릴까봐..좌불안석...그나마 친한엄마들이고 애기때부텀 쭉 봐왔으니 다행이네요..근데 웃기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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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릅
이맘때 아이들이 다 그러나요..? 저희 아들도 이제 18개월 들어가는데 요새 난리도난리도 아니랍니다.
무조건 자기가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 것만 먹으려 하구 혼내는걸 알면 뻔히 쳐다 보구 와서 안기고 뽀뽀하구 어떨땐 울기도 하고요... 멀 아는건지.. 저희 신랑은 요새 아이가 이상하다구 머 이상한거 먹였냐구 그러더라구여.. -
망고
와아아...울집아이두 18개월 지났는데...요즘 장난아니예요~
감기걸린 때문에 거의 비위맞춰주고 있는데 가끔 넘 심하게 징징거릴땐 호되게 야단친답니다
안쓰럽기는 하지만 정말 심하게 떼부릴때 따끔하게 혼내면 알아듣더라구요...
그러구는 한참 안아주느라 팔아푸지만...ㅜㅜ -
희1미햬
아효~ 얘기들으니 앞으로 저도 깜깜하네요~ 저희아들 12개월인데.. 머지않았다싶어요.. ㅠㅠ
저도 그때가 되면 선배오키님들 얘기 기억하고 잘 대처해야겠어요! -
해비치
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도움이 됐어요 ㅠㅠ 저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고..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크는 과정이라 여기며 제가 마음을 비우고 아이에게 최대한 눈높이 맞춰주고 해야겠어요.. 오키 여행오키 가입만 해놓고 활동 전혀 안 하다가 이제 첨 글 올리고 하는데, 너무너무 좋은 분들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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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때라고 말씀드리면..안믿으실라나요?^^;;;
아이들이 대체로 주기적으로 그런양상을 보이더라구요.
어떤..질풍노도의..격변기와 같다고나 할까요...ㅎㅎㅎ
참고로 저희 아들래미...18m, 24m,30m...근 6개월 주기로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이 한창..반항기라죠..ㅠ.ㅠ
그냥..아이가..이런시기임을 인정하고..참고..타일러주고..기다려주는게..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