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서군은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고 줄곧 분유수유를 했었거든요.
돌 지나고도 젖병을 어찌나 사랑하는지.. 급성 중이염, 비염 모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도 쉬지 않고 젖병을 다 빨던 아기였는데..
정말 걱정했었거든요. 어떻게 젖병을 끊어야 할지..
그런데.. 세끼 식사에 간식을 충분히 먹이면서.. 빨대컵에 익숙해지도록 했더니..
어느 순간.. 빨대컵에 분유를 타서 주었는데도 잘 먹네요.
몇일 많이 짜증을 내고 힘들긴 했지만.. 요즘은 생우유도 잘 먹고.. 젖병은 전혀 찾지 않아요.
다만, 노리개 젖꼭지를 아직 못 끊었다는 것..
너무 조바심 내진 않으려구요. 아기가 다 때가 되면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도록 아기 마음을 많이 알아주고, 신나게 잘 놀아주려고 해요. ^^
젖병 떼기 하시는 오키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