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윤이 이제 만 19개월되었네요.
책보는걸 워낙 좋아해요.
항상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다른일을 하고있을때,
예를들어
동생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다거나, 우유를 먹이고 있다거나, 설겆이를 하고있다거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있다거나, 밥을 먹고있는중이라던가.. 등등
책을 가져와서는 읽어달라고 이거이~이거이~ 합니다.
잠깐만 기다려~ 이거하고 엄마가 읽어줄께.. 라고하면 징징대며 이거이~이거이~
그러다보니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설겆이같은거야 나중에해도 되니 읽어줄수 있지만,
둘째보고있거나, 화장실에있거나, 밥을먹을땐.. ;;; 에휴~ 기다리라고 하면 징징대고 어쩔땐 뒤로넘어가고 울고;;
오죽하면 이럴때 대충 책 스토리를 얘기해주며, 그랬대어쨌대 대충 얘기해주며 빨리 일들을 마칠때가있답니다. 정말 정신없어요;;
이러니 제가 뭘할때 윤이가 책을 들고오면스트레스일때도 있더군요;;
어쩔땐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ㅠㅠ
물론 가능하면 하던일 스톱하고 책읽어주려 하긴 하지만 여의치않은 상황속에선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이런 경험갖고 계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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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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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
덧글 감사합니다 ^^ 윤이가 저에게 뭔가 부족함을 느껴 더 그런것같단 생각을 했어요.
제가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
그린나래
19개월이면 아직 아이하고 간단한 규칙(?)이 성립되기 어려운 시기이지요...
많이 힘드시겠어요...동생도 있으니까요...
근데..제가 2주전까지 저희딸땜에 죽다 살았답니다..
저희딸은 35개월인데...갑자기 아기 짓을 하고..자기가 해달란거 안해주면..때리고..
화내고...울고불고 장난이 아니였죠...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2주간을 정말 저희딸을 위해 최선을 다했죠...
설겆이...빨래...다 쌓아놓고..저희딸이 자고 있는 사이에 번개같이 헤치웠 -
에드윈
그런가봐요. 윤이에게 제가 믿음을 주질 못했나봐요.
동생이 생긴이후로 더 그런것같아요. 윤이 입장을 좀 더 헤아려주고 노력해야겠어요~ ^^
저희 아이들은 책과 친하지 않아 그런 경험이 없는데..
정말 책을 좋아해도 부모님이 이런 고민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더 힘드실거 같네요..
도움이 못되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