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몬테** 영업사원이 as맞긴거 가져다주겠다고 들렸습니다.
들어오자마자 기도를 시작하더니 (교회다니신답니다....ㅡ,ㅡ:) 가까운 곳에 사는 우리아이랑 같은 개월수(39개월) 아이를
칭찬하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북한 인민군들이 김정일 찬양하듯이...
하은이는생긴것도 예쁜것이 하루종일 책만 본다. 어찌나 영특한지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그런것같다. (부부가 전문직이더군요.)
노는 부류가 달라서 그런것같다. (부류...) 엄마의 노력이 결실을 본다.이짐 아이는몬테 영어 수업을 계속하지 않아서 아이가
영어를 못하니 정말 큰일이다.
기가막혀서 그냥 들어주고 있는데 듣다보니 점점 화가 나네요. 밤새 속 부글부글 끓이다가 여기다가 속풀이 하려구요.
그 아이 엄마가 유별납니다. 벌써 몇번째 들어서 외우겠네요. 태교때부터 선생님을 불러서 홈스쿨을 했답니다.
아이가 뱃속에 있는데 배에다 대고 수업을 했다네요.. 그건 좋습니다. 그럴수도 있지요.
아이가 자라면서 프뢰벨 몬테 한솔 책 모두모두 7세 분량까지 구입했다더군요. 집이 47평인가 그런데 안방빼고는
책으로 가득차서 발디딜틈도 없답니다. (이쯤이면 올바른 책 구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 아이가 얼마전부터 영어책 직독직해를 시작했답니다. 만 세돌된 아이가 그럴수 있을까요? 제 주위에 그런영재가
없어서 믿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것도 그럴수 있습니다. 천재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모두 책을 많이 사줘서 그렇다는 겁니다. 읽어줘서가 아니라 사줘서...
결론은 저도 책을 좀더 사줘야 겠다는 거겠지요.
아.. 저는 정말 못되고 형편없는 엄마일까요? 마지막 가면서 현관문을 발로 잡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저도 그런 엄마랑 연락을 좀 하면서 살아야 세상돌아가는 현황을 알수 있답니다.
하지만 직접 그 엄마와 만나게 해줄수는 없다는군요. 제가 충격을 받는데요 . 같은 개월수 이니 아이수준이 이렇게 차이나면
제가 충격을 받을거라나요.. 그 아이는 이미 민사고를 점찍어 놓은 아이이니 우리 아이랑 차원이 틀리다 면서..
마치 우리아이가 심한 발달장애라도 격는듯 느껴지더군요. 머리를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지만 눈물 보이지 않고
그분 보내드렸습니다.
정말 소심한 성격때문에 마음 상처 한번 받으면 100년은 가는 성격이라 절대 절대 상처받지 말고
그대로 잊어버리자 했지만 지금까지 만 3년이상 두 아이 데리고 목아프게 책 읽어주고 집에서 교구놀이 해준 엄마의 평가치고는
너무 가혹하게 짠 점수가 아닌가 싶어서 평생 잊을수가 없을것 같네요.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말 몬테 영어 수업받으면 3돌때 영어 스피킹과 직독직해가 가능해지나요? 엄마아빠는 100% 한국사람이고 영어는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저도 지금이라도 영어수업을 시작해야될까요? 저는 엄마표로 진행하고 잇고 제법 영어 단어도 내뱉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수준으로는 영어 유치원도 못간다고 하네요. (엄마표는 효과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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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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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솔길
저도 님의 말씀을 읽어보니 참 영사가 어이가없네요..
저는 몬테 프뢰벨 매니아지만 어쩜 기본이 안되어있답니까?
저희 영사는 좋으신데....... 뭐 홈스쿨이야 교재사면 해주는게 더 효과있고 좋다지만 구지..엄마표로 하겠다는데 반대는 없네요..뭐 나중에 영어 잘하면 뭐 시키시렵니까? 저도 아이키우는 두 엄마이지만 물론 내자식이 남들보다 특출나고 똑똑하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겠지만.... 그걸로 장사할 생각이 아니라면..구지..영사의 말을 귀담아 들을필요는없 -
갅지돋는슬아
님의 말씀이 정답인것같네요. 이걸 알면서도 아직까지 속끓이고 있는 제가 미워지고 있습니다. 아..
마음 단련하는 홈스쿨있으면 제가 좀 받아야겠어요 ^^ ** -
베레기
저런...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오눈맘님~~~ 글 수정 들어가셔서 말머리 선택해 주실거죠~~~
부탁드려요~ -
나로
네..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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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영업사원들 말 신경쓰다가 제가 병날것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