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린이집 갈때마다 딸램이랑 실갱이하느라 아주 진땀이 납니다.친구들한테 자랑하는 재미에 빠져서 집에 있는 온갖물건들을 날이면 날마다하나씩 들고간다고 하니 참 속이 터지네요.들고가도 선생님이 알아서 잘 챙겨보내주시지만. 보내기 좀 그런 물건들까지 들고간다고하니.애써모아둔 동전통도 들고간다고하고(친구들한테 선물준다네요.ㅠㅠ)새로산 스티커북도 담날 들고갔다가 다 찢겨오고,아빠 생일 파티하려고 사둔 고깔을 오늘은 또 들고가겠다고 해서 한참 실갱이하다결국은 또 제가 졌네요.다 찌그러져서 오늘 쓰도 못할것같아 내심 걱정.^^;에혀...요럴땐 어캐해서 달래야할지..장난감들이야 가져가면 별문제안되지만, 좀 보내기 꺼려지는것들은난감하고 망가져오거나 잃어버릴까봐 속이 쓰리거든요.그리고 또 한가지 골칫거리.씻자고 하믄가만히 있다가도갑자기 책을 보거나 다른일을찾아서엄마 이것만 하고,, 이것만 하고.. 하면서 시간을 끕니다.정말이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씻을때마다 이러니 아주 힘이 쫙쫙 빠지는게씻을때만되면 지도 스트레스고저도 스트레스네요.나쁜세균이 나온다 어쩌고 저저고 달래고 떠들어도 매일같이 치르는전쟁에좋게좋게 키워야지 하는 생각도 다 달아나버리고갈수록언성만높아지니괴롭습니다.그리고 한번씩 말안들을때 겁준다고너자꾸그럼 다음에 뭐안사준다.다음엔 너만 빼놓고 갈거야 하면서 얼음장을 놓아도 얼마전부터 눈하나깜짝안하고 어 하고 대답하는데 완전 사람환장하겠더군요.에혀~이제 이런협박도 안통하니 갈수록 눈앞이 깜깜.35개월 오키님들 아이는 어떠신가요?그리고 저에게 도움이될만한 조언좀 해주세요.아이키우기 정말 너무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