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 집을 3월부터 다니고 있는데
1주는 엄마랑 어린이집에 같이 있어서 언제든지 보고 싶음 보고서 다시 놀고해서 잘 놀았고요
2주는 엄마가 집에가고 2시간있다 데리러가는 것이었는데 초반 2틀은 잘하고 3일은 많이 울어서
중간에 전화가와서 먼저 데리고 오고
3주는 그주내내 고열과 장염으로 아파서 못가고
4주 지금 들어가고 있는데 2틀은 인사하고 헤어질때는 잘가라하고 중간에 많이 울었구요.
그런데 오늘은 가는 중간부터 안간다고 해서 겨우 달래서 어린이집까지 데리고 갔는데
안떨어지려고 해서 단호하게 엄마갈께하고 우는 아이 걍 맡기고 왔네요....

항상 스킨쉽을 자주하며 사랑해라는 말을 하루에 30번 이상 자주하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닌 후로는 엄마한테 집착이 더 강해지고 더 자주 사랑해하며 스킨쉽을 원하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넘 사랑을 많이 해서 애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그만 사랑하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직 어리니 스킨쉽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해서 많이 했었고 지금은 아이가 불안해
하는 것 같으니 더욱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또 신랑은 남자아이를 여자아이처럼 저한테 키운다 하는데
제가 울 아들을 넘 어리게 생각하는지 저는 그런 개념을 가지지 않고
아이니깐 스킨쉽많이 하고 사랑해 하며 포옹많이 하는데
다른 오키님들은 남자여자를 생각하며 아이를 대하나요.....

그리고 또 제일 걱정인것은 마음이 너무 여리다는 것과
어른은 좋아하는데 친구들을 싫어해서 접촉자체도 별로 안좋아해요.....
무슨일을 하다가도 이렇게 할건데 엄마가 안된다 하면 거의 바로 울먹이며 얘기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친구가 뺏어가면 울기만하고 거의 뺏지 못하고
또래친구들이와서 접촉하는걸 넘 싫어러하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
어린이집에 가는걸 싫어해요.... 선생님은 좋은데 친구들이 싫대요....
신랑은 넘 오냐오냐해서 여자아이처럼 키워서 더 여러지고 그런다고
강하게 키워야겠다고 하는데 여린아이한테 넘 강하게 나가고 그러면
아이가 더 힘들어하고 하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해야지 여린아이를 강하게 할 수 있을까요.....

막 두서없이 적었는데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