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놀러오셔서 어제 저희 집에서 주무셨답니다.
그동안 걷는 것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늦고 어려서 경기도 심하게 해서 어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요즘 말문도 트여서 제법 장난도 치고 활발해진 모습을 보면서 마냥 흐뭇해하시기만 했답니다.
외할머니에게 루크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상원군...
칭찬을 해주니 더욱 신이 났어요.
알츠하이머인 엄마에게도 고스톱(?)보다도 더 좋은 두뇌 훈련이겠다 싶어서 같이 해보았어요.
할머니가 할때는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옆에서 열심히 크림 얼굴에 온통 발라가면서 빵 먹느라고 정신이 없네요..ㅠㅠ
하지만 자신이 할때는 모두 바라봐주길 바라고 또 하나 움직여서 맞추고는 무척 대견스러워하지요..ㅋㅋㅋ마음같아서야 매일 모셔놓고 루크를 함께 하고 싶네요..ㅋㅋ
그러면 점점 잃어가고 있는 기억 능력이 좋아질것 같다는 희망이 조금 보이기도 하고..또 재밌어하는 모습에 덩달아 저도 즐거웠답니다.
세대를 거스른 두뇌 트레이닝...오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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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04: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