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키에 들려 오늘은 후기를 달기로 작정한 날이 되어버렸네요.
전에 한 번 프뢰벨 말하기프로그램에 대해 까칠한 후기 남긴적 있는 맘입니다.
사실 1월말 베몬2완 말하기프로그램 같이 들였고,
홈스쿨은 베몬2만 하려고 했는데....
전 후기에 썼듯이 말하기프로그램은 따~악! 홈스쿨용인 책이라 어쩔수 홈스쿨을 하게되었네요.
그래서 처음 계획과 달리 20개월된 저희 아이는 지금 말하기프로그램 홈스쿨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글 읽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베몬2는 아직도 홈스쿨 대기 중입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화가 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1.정말말하기프로그램은 딱 홈스쿨용 책이다. 솔직히 책이라기 보다는
홈스쿨용 교재라는 쪽이 더 어울립니다.
2. 홈스쿨은 선생님이 정말 중요하다.
3. 홈스쿨 수업이 다가 아니다 가능하면 엄마가 수업을 보고 같이 놀아줘야 한다.
=
홈스쿨선생님이 여러가지 부교재를 가져오십니다. 만들기나 스티커 붙이기 등. 홈스쿨을 안한다면 이런게 없겠죠.뭐 없어도 되겠지만 아이에게 효과는 있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아이도 재미있어라 하고... 선생님!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 홈스쿨 선생님이 충분하신 않은가봐요. 1달정도 기다려 3월부터 수업했습니다.직장맘을 위해 저녁8시까지 하는 수업도 있고(대기시간이 좀 길어요), 그러나 지역별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전 일찍 시작하려고 그냥 저녁수업 포기하고 점심에 수업합니다.제가 출산과 육아를 위해 직장을 옮기면서 집도 직장근처로 옮겨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점심시간에 짬내서 아이수업 받는거 보고 집에서 점심도 먹습니다. (뭐 요즘은 귀찮아서 안가는 날이 더 많지만...) 아! 저희 선생님 크게 불만은 없지만.... 흡족하진 않아요.
딱 20분 수업하십니다. 15분이 넘으시면 슬슬 시계보기 시작하시구요.
수업내용은 크게 흠 잡을땐 없지만... 너무 소리만 높이십니다. 아이의 반응을 catch하는 것도 좀 느리신 것 같구요.
그러나 선생님 바꿔달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이야기 하기도 어렵고...
기냥 기냥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우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칭찬해주고 놀아준다는 걸로 좋아하는 것 같구요.
그러나 쪼금만 더 나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건 사실입니다.
앞에 말한대로 딱 20분 수업. 1주일에 한번. 아이에겐 부족해요. 선생님이 가져오신 부교재로 아이가 놀아달라고 하네요. 수업 잘 보시고 같이 놀아주면 좋아해요. 사실 요즘 둘째임신으로 게을러진 전 수업참관도 안하고 저희 아주머니가 지켜보시고 놀아주시네요. 물론 엄마 욕심만큼은 아니지만....말하기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최종결론은
말하기프로그램은 말그대로 프로그램!!
전집이 아닌 홈스쿨용 교재입니다.
우리 아이 요즘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고, 의사표현을 합니다.
근데 말하기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조금은 도움이 됐겠죠.
특별히 말이 느린 아이가 아니라면 다른 책을 구입하는 게 더 좋을 듯.
그러나 직장맘으로서
아이에게 적절한 놀이 및 인지교육을 위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가격도 착하진 않지만 프뢰벨상품 치고는 귀엽게 봐줄만 하니까요.
역시 결론은 엄마의 선택이 되는 거네요.
요즘 저희아이는 책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봄바람이 나서 놀이터에서 놀기에 정신이 없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
요즘은 책을 덮었어요. 해도 길어진 덕분에 퇴근하면 놀이터에서 맘껏 놀아줍니다.
아이가 행복한게 최고라는 걸 요즘 새삼느끼고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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