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27개월 딸아이 입니다.
지금껏 키우면서 이렇다하게 아이를 때리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아이 엉덩이를 세게 몇차례 때렸네요~~ㅠㅠ
줄곧 말로 타이르면 알아들을것으로 생각하고 왠만하면 말로 타이르고, 그래도 안되면 소리지르는정도??? (때렸다 해도 아픈정도는 아니구 그냥 엉덩이 토닥 하는정도....요^^),
윤아친구 엄마들이 저보고 인내심이 대단하다 할정도로 큰소리 안내려고 노력하던 맘입니다. 집에서 둘이 있을땐 그래도 좀 혼내고 하는데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왠만하면 큰소리도 안내려구 하거든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어제 집에 윤아 친구들이 두명 놀러왔었더랬죠~ 놀고 있는데 아이들이 같이 있으니 위험한곳에 올라가더라구요...
친구엄마가 이놈!!! 하니까 다른 아이들은 무서운지 울먹이며 내려오는데...우리윤아는 아랑곳 않더군요..
그것 보고 사실 조금 아차 싶었어요....제가 너무 타이르기만 해서 어른무서운줄 모르는 느낌이랄까요??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는게 젤루 싫은데 혹시..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구요~~
오늘점심에 떡꾹을 끓여 윤아랑 엄마랑 같이 먹었어요....밥도 잘먹고, 떡꾹도 다 먹어가던 무렵에 들고 있던 뿡뿡이 젓가락을 밥상이 아닌 바닥에 던져놓는거예요...그래서 제가 주우라고 했죠...그랬더니 일어나서 책장쪽으로 걸어가 엄마말을 무시합니다...
오늘은 안되겠다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안되는건안된다라고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어제의 일들때문이었겠죠???
그래서 몇번 뿡뿡이 젓가락 집어서 상에 놓으세요 했죠!!! 들은척도 안합니다 (예전에는 말 잘듣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부쩍 안된다고 말하고 시키면 더 안하네요...)
그래서 계속 안올려놓으면 때릴꺼야 했지만...맞아봤어야지 무서운걸 알죠...정말 여러번 말하다가 엉덩이 세대를 좀 세게 때렸죠~~ 바로 우앙!!! 하고 울어요....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젓가락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주우세요 하고 때리고를 10번정도 반복했나봅니다....어찌나 고집을 부리던지.....안아줘 안아줘 하는데 끝까지 않안아주고 주우라고 해도 안줍고...결국 주워서 상에 올려놓아야 안아줄꺼야 라는 말에 상에 주워놓는것을 보고 안아주었습니다... 안아주고 엉덩이 보니 정말 빨갛더라구요...ㅠㅠ
맘도 많이 안좋고, 꼭 이렇게 때리는 방법밖에 없는걸까라는 생각도 들고....착찹하더라구요~~
조금 진정되고 나서 엄마 눈 보라고 하고 왜 맞았냐고 하니까.....이유를 모르진 않아요... 안된다는것도 알더라구요.....
때려서 미안하다고 하고 또그러면 또 혼날꺼라고도 하고 다시 사랑한다 안아주고 말해줬지만....
이렇게 자기고집이 늘어가고 다른사람들말을 흘려듣기를 즐겨할때 때리는것 말고 다른 훈육방법은 없을까요??
누구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는데....어떤게 옳은 방법인지 참 고민되는 하루네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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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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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반항의 시기..정말 맞는말같아요..사사건건 엄마와 맞서네요^^ 근데 어제 이후로 젓가락 다른데다가 놓았다가도 엄마가 말하면 바로 상위로 가져오네요...^^ 저도 정말 때리기는 싫은데...다시 울 윤아가 착한아이로 돌아오길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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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저랑 같은 고민하시는것 같아요..
저두 가끔 욱하면 소리지르고 엉덩이 한번씩 때리는데 아이가 정말 놀래해서
매번 후회하곤해요.
신랑은 무조건 혼내고 보는 성격이고 저는 무조건 감싸고 보는 성격이라 둘이서도 엄청 싸우네요ㅎ
저도 버릇없이 크는 아이들은 싫은데 아직 저희아가 같은경우 2돌도 되지 않아 훈육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게 말할때가 더 말 잘듣는경우가 많아서요. -
눈솔
맞아요~~ 저희윤아도 두돌전까지는 혼낸적도 별로 없고,조용조용 말해도 말 잘듣는 편이었거든요~~
조금 잘못한다 싶어도 아직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많이 혼내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요즘은....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윤재까꽁님 말처럼 반항의 시기 냄새가 풍겨요~~^^
저희 신랑은 저보다도 더 윤아한테 혼 안내요^^ 그러면서도 매는 필요하대요..ㅋㅋ 엄한 훈육은 엄마한테 맡기겠다는 의지겠죠? 그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가능하면 때리지 않는 -
핫레드
울똥가연씨도 27개월이에여^-^ 두돌되기전에 말을 제대로 못하고 띄엄띄엄할때..ㅋ 차만타면 첨엔 가만있다가 중간부터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카시트에서 내려달라고 하고 카시트에서 빼주면 운전석으로 넘어가려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차바닥에 뒹굴고 정말 어디 가는거 자체가 전쟁이였어여 그때 화나서 두번정도 때렸었죠..엉덩이 팡팡!! 그런데 대화가 원활할때의 똥가연을 보니까.. 카시트에 앉아서 \더워요.. 배고파요.. 목말라요 엄마한테 갈래요..\ 이런 의사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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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때린적 여러번이죠 -_-; 가볍게 엉덩이 한두대 정도인제 가능한 안때리려구 노력해요. 울 아들램 32개월인데 저두 27-8개월??? 암튼 몇달전부터 아이가 말안듣기 시작한거 같아요...심하게요....넘 말안들어 속터지고 실랑이 하고 하는데...육아서나 여기저기 정보를 들으니 3-4세가 사춘기 비슷한 시기라 하더라구요. 자신이 엄마와 한몸이 아니 별개의 독립체임을 깨달아가고 엄마한테 말안듣는 시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받아주고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