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2개월 들어선 아들인데요,
요새 제가 너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해서요..
도움좀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요..
두가지 예를 들어 말씀드릴게요.
1. 비누방울 놀이를 하겠다고 해서 통 안에 비누방울 액을 담아 넣어주었어요.
아이가 한참을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재밌게 놀다가 갑자기 묻더라구요.
통속에 담겨있는 비누방울 액을 버려도 되냐고..
그래서 이제 안 놀꺼냐고 물었더니 안 놀꺼래요.
그럼, 버리라고 했고, 아이는 바로 비누방울 액이 들어있는 통을 뒤집어서 쏟아버리더군요.
그러더니 돌변해서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비누방울이 갔어어~ 어떡하지? 하면서
통곡을 하면서 정말 한참을 울고불고...
2. 욕조에 물을 받아서 거품목욕을 시켜줬습니다.
한참을 목욜놀이 하면서 거품가지고 놀고 하더니 욕조 안에 물 막아두는 고무바킹 있죠?
그걸 빼겠다는거예요. 그래서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빼보라고 했고,
아이가 바킹을 빼자마자 물은 당연히 구멍으로 흘러 내려갔죠.
갑자기 정말 정신을 잃은 아이처럼너무너무 흥분을 하면서
눈빛이 달라져서는 소리를 지르고 울고불고 하면서
거품속을 헤집으면서 고무바킹을 다시 구멍에 끼우느라 난리가 난겁니다.
울고 불고, 거품이 흘러갔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정말..
저 너무 놀라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아이 그런 눈빛과, 그런 괴성 섞인 울음을 본 적이 없었어요..
아이가 평소에도 좀 징징대는 편이고, 자주 우는 편이라 왠만한 울음에는 끄떡도 없는 저인데,
이번경우는 정말 겁이 확 나더라구요..
아이가 왜 이런행동을 하는거죠?
하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고, 아이가 그 행동을 했는데...
첫아이고 아직 동생은 없어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예요.
어린이집은 아직 다니지 않고 있고요.
문화센터 한과목, 한글, 영어 홈스쿨 받고 있어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평소 잘 놀고 하는데, 저 행동이 지난주 부터 나온행동이예요..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댓글 5
-
연체리
-
휘율
저희애랑 개월수가 비슷하네요. 알수없는 행동들을 해서 엄마를 쥐락펴락하는데요.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들이 아이들에게는 겁나고 힘든경험들일수있는것 같아요.
성장과정에서오는 여러가지 징후들은 문제거리가 아니고 지극히 자연스러운것들이라 해요.
아이들행동이 이해못할것들은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요. 엄마는 걱정과 조바심을 버리고 인내심을 가져야하지만..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너나할것 없이 아이를 키우다보면 다들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 -
눈꽃
잘 읽었네요. 또 모르는 사실을 하나
알게되네요. 저도 닥치고 고민하지말고
미리 생각을 해둬야겠네요~~ -
안녕나야
저희 아들은 짐 25개월인데 비슷한 행동을 해요. 목욕 잘하다가 이제 나가자해서 좋게 나오면 갑자기 들어누워서 다시 한다고 난리치고 안되!! 하면 옷이며 주위에 있는 거 집어던지다가 또 웃으면서 뛰어가고..미치겠습니다. 집에 남편하고 저하고 애기 이렇게 셋이 사는데 남편하고 저 한번도 소리지르거나 집어던지는거 보여준적 없거든요. 근데 어찌 저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둘다 손지검 안하는데 울아들 갑자기 때리기도 하공..속상하네요
-
초코향
저는 아이가 그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그렇게 해버린 경우 울고 떼썼던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가 그러라고 했고 그렇게 했을때 떼 쓴 경우는 잘 겪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이가 그 결과를 예상치 못해서 그런건 아닐까요?
상담해주는 사이트 같은데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40130 | 아토피에 좋은 로션 크림 모가 있나여? | 떠나간그녀 | 2025.01.11 |
140129 | 상가건물샤워실화장실설치비용업처질문이요~ | 눈 | 2025.01.10 |
140128 | 가구 아시는 분~~~~~~~~~~~~~~~~??? | Judicious | 2025.01.10 |
140127 | 오늘가입했어요..ㅋ | 다크 | 2025.01.10 |
140126 | 아이손이 피가 나는데 | 봄해 | 2025.01.10 |
140125 | 위인동화는 어떤게 좋은가요? | 찰스 | 2025.01.10 |
140124 | 인천 논현동 살아요 | Schokolade | 2025.01.10 |
140123 | 본전 뽑다~ | 허리달 | 2025.01.10 |
140122 | 꼬부랑동동 전자펜 되나요?? | 리라 | 2025.01.10 |
140121 | 돌지나고 보약먹나요?? | 아리솔 | 2025.01.10 |
140120 | 둘째 여아..기저귀뗐는데..외출시에는??? | 리나 | 2025.01.10 |
140119 | 수학동화 한번 알아봅니다 ^^ | 소미 | 2025.01.09 |
140118 | 돌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 아름나 | 2025.01.09 |
140117 | 느낌표수학동화랑 생각노트 질문이요~~ | 고딩 | 2025.01.09 |
140116 | 집을 꾸며보려고 합니다 | 멀랑깔랑 | 2025.01.09 |
140115 | 알록달록 나비 색깔 맞추기~ | 우수리 | 2025.01.09 |
140114 | 어떻게들 활용해 주세요? | 데빌의눈물 | 2025.01.09 |
140113 | 밤비노- 속옷의 짝 | 지우 | 2025.01.09 |
140112 | 앤서니 브라운 | 희미한눈물 | 2025.01.09 |
140111 | 아기이빨이요.. | 다가 | 2025.01.08 |
140110 | 수학동화 어떤책들로 보여주셨어요 | 푸른잎 | 2025.01.08 |
140109 | 책읽는방을 따로 만들어 주는게 좋을까요? | 클라우드 | 2025.01.08 |
140108 | 두살짜리아가맡길만한곳 | HotPink | 2025.01.08 |
140107 | 실리 미국 제품 한국에서 구입하려면 얼마나 드나요??? | 갤2 | 2025.01.08 |
140106 |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바닥 미장이 깨졌대요 | 지우 | 2025.01.08 |
140105 | 욕실 슬라이드장 저렴하게 파는 곳 아시는 분? 공장도가요. | 솔관 | 2025.01.08 |
140104 | 요리비결 좀 알려주세요(사과익힘과 감자스프) | 어서와 | 2025.01.08 |
140103 | 욕조 세면대 광택 문의드려요~ | 허리품 | 2025.01.08 |
140102 | 이사를 가면서 타일시공을 했는데 원래 이렇게 들쭉날쭉 한가요?? | 영빈이 | 2025.01.08 |
140101 | 명작 꼬네 어떤가요? | 해사랑해 | 2025.01.07 |
140100 | 스토리팡 보신 분 있나요? | 들찬 | 2025.01.07 |
140099 | 미술전집,동화들 괜찮은책좀 알려주세요 | 접시 | 2025.01.07 |
140098 | BLB 동화? | 바다 | 2025.01.07 |
140097 | 장난감소독 플라스틱공해 | 길가온 | 2025.01.07 |
140096 | 아기 영양제 ..비타민 | Isolation | 2025.01.07 |
140095 | 글뿌리에서 말하는 현미경이 나왔다고하는데 어디서 구매하나요? | WhiteCat | 2025.01.07 |
140094 | 한얼 리더십동화 괜찮은가요? | 휘율 | 2025.01.06 |
140093 | 책 고르는게 힘드네요..^^ | 초록이 | 2025.01.06 |
140092 | 정말 반가워얌~ | 안토니 | 2025.01.06 |
140091 | 소고기, 닭고기 질문이요~ | 슬아라 | 2025.01.06 |
아,, 남의 일이 아닐꺼 같은 마음에 가슴이 덜컥하네요.
세연맘님 말씀 저도 잘 읽어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