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가 1월 들어서 만 24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하는 말이 별로 없어요.
아빠, 엄마, (무슨 일 다 하고 나서) 됐다~ 하는 정도.. ㅎㅎ
정식 검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돌아다니며 검사해보니
다른 것도 아니고 언어능력이 탁월(?)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아직 말을 못한다니 그거랑은 상관이 없다네요.
그래서 뭐 기다리면 되겠거니..했는데 마음과 다르게 자꾸 조급해져요. 흑..
친한 친구 아들이 진재보다 10일 빠른데 그 아이는 벌써 말 트인지 3, 4개월은 되었거든요.
요즘엔 둘째 땜에 어린이집 다녀서 그런지 더 말이 많아져서 요전에 친정가서 그 친구집 들렀다가
공연히 맘만 울적해지더라구요 ㅠㅠㅠㅠ
다른 친구는 자기 아들도 30개월에서야 말이 트였다며 그 때 처음 한 말이,
엄마, 목마르니까 물주세요 였다네요. 엄마 물, 도 아니고. ㅎㅎ
울 친구 완전 감격했다며.. 그 때 이후로 지금 7살 되었는데
말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흑..
아들이라 더 늦겠거니 하면서도 조급해지는 이 마음 어쩌면 좋아요.
이럴수록 아이에게 채근하면 안된다는데저도 욱녀인터라 자꾸 불끈불끈 솟아나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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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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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우리딸도 수욜이면 만 25개월 되는데 말 안트였어요~ 하지만 말귀를 다 알아듣고 원하는건 어떻게해서든 표현해서 상대방이 알수있게 하네요~ 조금 늦게 트이는거다 생각하고 걱정안하네요~ 진재네는 친구아들이 10일 차이밖에 안나지만 저흰 제동생 딸내미가 이제 15개월인데 울딸보다 말을 더 잘하네요~ㅠ.ㅜ 조카보면 좀 조급해졌다가도 다시 맘을 다잡아보네요~ 넘 걱정마세요~ 울녀석들도 곧 문장으로 말을 할지 모르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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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난
힝.. 눈물날 것 같아요.
리나지아님 말씀대로 지금 책을 더 읽어줘야 하는 계시인가요? ^ ^
요즘 제가 게으른데, 아들이 책 잘 읽어줄 때까지 일부러 말 안하는건가? ㅎㅎ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네요.
춘희님도 살짝 맘고생 하시겠어요~ 리나지아님 말씀대로
우리가 책 더 잘 읽어주면서 이쁘게 종알종알 할 때 기다려주도록 해요. ^ ^
덧글 고맙습니다. -
풍란
아 근데 이시간에 벌써 덧글이~
감동적이네요. 역시 오키 ㅎㅎ -
너의길
걱정마세요. 저희 민서도 두돌때까지 말문이 그렇게 트이진 않았어요. 26개월인가 할머니집에 갔다가 한달 있다가 왔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도 말 시키니깐 일주일만에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다들 사촌들이 할머니집에 오더니 말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트이니깐 걱정마세요. 책 읽어 주는것도 좋은데 정말 대화를 많이 해야 할거 같더라구요. 말 트이면 정말 이런 단어와 문장은 어떻게 알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니깐 넘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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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나라
진재세상님 걱정되시죠..저는 더해요..지후는 31개월이랍니다..근데 아직 말문이 확..트인것 같지는 않아요.
정말 말문이 열린건 아마도 2개월정도 되었을까요?? 28개월정도에 서서히 열린듯해요..
근데 옆집에가 지금 아마도 23개월일거에요..말을 어찌나 잘 하는지... 노래도 많이 알아서 막 부르고 다니구.. 스트레스,스트레스 그런 스트레스가 없더라고요.. 솔직히 말이 늦어서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가끔 말을해..말을..하고 짜증을 내기도해요.. 하지 -
여우By
울 아들 21개월인데...단어는 어느정도 하긴하는데...시댁가면 왜케 말이 늦냐고 어른들 돌아가면서 한소리씩 하시는데 미치겠어요...
제 조카는 36개월이 되어서야 말이 트였거든요...말을 시작하니까 개월수가 있어서그런지 문장으로 줄~줄 하더라구요...45개월즈음에 한글 다 뗐구요...동생도 무지 걱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라고.. 저도 뭐 두돌즈음에나 몇마디 지껄이겠거니 느긋하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자꾸...너무 짜증나요..
진재세상님..걱정하 -
아연
힘을 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말귀는 다 알아먹는데 말을 안(못)하니 제가 더 답답해서..
두돌 전엔 이런 글 올라오면 느긋하게 기다리세요~라고 덧글을 올렸는데
막상 두돌 지나서 진재가 말이 안트이니 조급해지네요 ^ ^;;; -
바라
그러고 보니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니만
제가 그래주질 못한 탓도 있는 듯 하네요.
살짝 맘이 아파지네 또..ㅜㅜ -
햇햇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여...저희 조카도 늦게 말한 경우가 있어여..한번터지니 봇물솟듯 와구구 쏟아지던걸요..^^ 저희 조카도 남자아이였어여...요즘 애들이 워낙 빨라서 그렇지 넘 걱정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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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즈음에 맘이 급했던 것 같아요 ㅎㅎ 조카는 18개월에 말텄었거든요.
근데 수민양은 28개월 되어서야 문장을 얘기했어요. 그전엔 진재군처럼 말했구요 ㅎㅎ
처음 길게 한게 제가 홍시를 반만 잘라서 주자, \엄마 그거 쬐끔이자나 쬐끔! 많이 줘 많이\ 였어요 ㅎㅎ
지금은 31개월인데 말을 얼마나 이쁘게 잘하는지 몰라요.
지나고보니 그냥 조금 더 기다려주면 되는거였더라구요. 차분히 기다려보셔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책을 좀 많이 읽어줄걸 후회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