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우가 세 돌이 지난지 두달 좀 못 되었답니다.
올해들어 부쩍 의젓해져 버린 아들입니다.
뭐, 그렇다고 절대 얌전해진 것은 아니구요^^ 제 목소리에 이젠 좀 반응을 한다는 것이죠 ㅋ.
그것도 천둥같은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로 아파트를 울려 대어야 ㅋㅋㅋ 반응이 오죠^^.
세 돌이 다 되어야 아이 책읽기에 나선 엄마랍니다.
책이 소중함을 알고 있음서도^^ 그리 바지런한 엄마는 되질 못했네요^^.
두 달 정도가 되어가니, 아이가 책에 관심을 보입니다.
요즘 사뭇 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기도 하고
책을 읽은지 1시간이 훌쩍 넘겨서도 앉아 있고...
어젠 책을 보면서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더군요^^.
처음엔 자연관찰책만 열심히 가져왔지만, 이젠 다른 책도 좀 들고 온답니다.
정말 조급해할 필요 없이 천천히 단계를 밟으면 되는 일이었나 봅니다.
천천히 하셔요~~
아이는 정말 영특하답니다. 금방 따라와요^^.
2022-04-12 05:11:27
많이 의젓해진 아들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