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어쩌다보니 연상연하 커플이되어버렸어요...저희 신랑이 학교를 7살에 들어가서 빠른 81이거든요..
학교는 같이 다녔는데 결혼하고 보니 남들이 자꾸 연상연하라고 그러네요..
그 얘기도 좀 기분나쁘거든요..신랑도 가끔 누나라고 막 놀리고...이제는 저보고 서른된다고 얼마나 놀리는지...
장난인줄 알면서도 어쩔때는 왈칵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옛날엔..서른이되면 뭔가 이루었을줄 알았는데...지금도 사랑하는 아들이랑 남편이랑 넘 행복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고등학교 시절,,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대학도 더 안좋은데 가고..
항상 나보다 부족하다고 느꼈던 친군데...그 친구는 벌써 호주로 유학도 갔다오고 이번엔 중국에 있는 대학에 편입해서
다니고 있다며 전화를 걸어왔더라구요...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나 부럽고 샘이 났다면..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지금 나는 죽어도 하지 못할 일들을 하고 있는 친구가...너무 부럽고...갑자기 아들이랑 신랑이 내 꿈을 꺽어버린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알고 있기는 해요..지금 그 친구가 누리지 못하는 행복을 제가 지금 누리고 있다는거...
울 아들이 주고 기쁨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겠죠...그런데 자꾸만 가슴 한켠이 먹먹하고 답답하네요...
이제 정말 서른...빼도 막도 못하고 이제 정말 서른이 되었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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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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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던날
장군맘님 저랑 동갑이시네요... 반가워요.... 저도 서른이 되면 적어도 무언가는 되어있을줄 알았어요...
제 삶의 아직 아이와 신랑이외에 부족함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지금 되어있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열심히 해보아요^^ -
새밝
전 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거든요..
워킹도 해보고 싶었고 해외자봉도 가고 싶었고 대학원도 가서 공부도 더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하고픈거 하면 꺽어지는 서른즈음엔 정말 대단한일 하고 있을듯했는데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서 정말 버겁고 꿈같은 일이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크는거 보고 즐거운일 생길때마다 위로받으며 산답니다.. ^^
힘내세요.. -
키클
저도 맘이 그래요.. ㅜㅜ 스물살 때에는 서른이 되면 뭔가 다른 세상이 펼쳐질 줄 알았었거든여.. 그래도 아이들 보면 힘이 나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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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맛사탕
아...서른....남일 같았는데 어느새 제일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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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라
어느새 저두 서른.. 그래도 예쁜 아가 낳아서 올해는 행복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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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신랑한테 30대는 어떠냐며 놀리곤 했었는데 이제 제가 그때가 되네요..
그래두 듬직한 신랑과 귀여운 아들랑구를 보면 20대를 헛되이 보내진 않았구나 싶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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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맘님 원래 남의 떡은 커보이는 거랍니다.
그 친구분이 겉으로 보기에 유학도 다녀오시고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을진 몰라도 장군맘님도 그못지
않은 큰일을 해내시고 계시답니다.
애기 낳고 키운다는게 어디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인가요?
가끔씩은 저도 장군맘님 처럼 답답할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돌아서서 생각해 보면 다 사람 맘 먹기 나름인것 같더라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세상에서 장군맘님 처럼 행복한 분도 없으실걸요~
항상 가족분들을 생각하셔서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