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아들램과 밥전쟁을 벌이고 있는 봄이맘입니다.
저희 아가는 이제 만 16개월 들어섰구요.
전에는 먹는 걸로 한 번도 속썩여 본적 없고
무엇이든 엄마가 해주는 건 너무 다 잘 먹었는데
걷기시작하면서 부터 도통 밥을 입에 데질 않네요.
걸음마가 늦어서 15개월에야 시작했거든요.
주변에선 걷기 시작하면 그렇게 안먹는 시기가 있다고 하셔서
두고 보다 너무 힘들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아 도움을 구합니다.
현재는 제가 밥 숟가락 들고 따라 다니며 먹이는 상황이구요.
이것도 간신히 몇 입만 받아 먹다 말곤 합니다.
근데 웃긴건 밥과 관련된 것만 유독 거부를 한다는 거에요.
하루에 유기농 요쿠르트 1개, 우유 300ml 정도, 호박죽 혹은 고구마, 집에서 만든 요플레
바나나, 딸기, 사과, 초유성분 영양제 하루 2번, 유기농 과자 1-2개...요론 간식들은 납죽 납죽 잘도 받아먹으면서
도통 밥은 안먹으려고 합니다. ㅜㅠ 너무 속상해요.
예전엔 위에 간식보다 더 잘 먹으면서도 하루 3끼 이유식을 잘도 먹었거든요.
현재는 어쩌다 밥을 먹게 되는 경우도 절대 밥만은 안먹으려 합니다.
김에 싸주거나 혹은 국에 말아주거나 하면 그냥 막 꿀떡 꿀떡 삼키기만 하고.
제가 볼땐 영 씹는 걸 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씹는게 연습이 안된 아가도 아니거든요.
이유식 단계도 잘 거쳐왔고 지금은 고기도 로스로 구워 작게 잘라주면 짝짝. 잘도 씹어먹는답니다.
이유식 후기까지는 저 위에 간식에 이유식 3끼까지 다 먹었구요.
유아식으로 넘어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중이염을 앓았는데 그때 병원에서 입맛도 없어지니
그냥 하루 2끼 먹인다 생각하라고 해서 2끼에 간식 챙겨주었는데
어느 날 부턴가는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먹질 않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이 아들램을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걸음마 늦어서 속태우더만 이제 걸으니 엄마에게 새로운 걱정거릴 안겨주네요.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은 자기가 스트레스 받는지 저더러 자꾸 아기를 아예 굶겨버리라고 하는데
모든 걸 끊고 물과 우유만 주라고 하네요.
근데 막상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있는 아가보면 간식이라도 챙겨주게 되잖아요 ㅜㅠ
그리고 빵이나, 특히 과일, 고구마, 호박죽 이런건 자기가 스스로 달라고 보챌 때도 있답니다.
어떻게..마음 독하게 먹고 남편의 말대로 초강수를 써야 하는 걸까요.
요즘 먹는 걸로 매 끼니 전쟁을 치루고 있어요.
선배오키님들의 조언이 절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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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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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들
우리 아이도 그럴 때 있거든요...
다른 건 다 잘먹는데 밥만 안 먹는 거죠..
전 그럴땐 그냥 억지로 안 먹였어요..
밥은 안 먹지만 다른 건 다 먹으니까 영양상 문제도 없구요.. 밥 대신 다른 탄수화물 섭취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해요.. -
흰꽃
며칠 그러고 나면 다시 밥을 잘 먹는답니다..
어른인 우리도 그냥 이유 없이 밥 먹기 싫을 때가 있듯 아이들도 그런 것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른 것 먹이시면서 지켜보셔요.. -
초롬
저희 지호도 요즘 그래요. 뭐든 엄청 잘먹었는데 15개월 반쯤 되니까 서서히 먹는양이 줄더니 16개월 조금넘은 요즘은 밥만 넣어주면 죄다 뱉어버리네요.ㅠㅠ 간식을 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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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그렇죠? 간식을 끊어야 겠지요? 저희 봄이 하루 간식양을 줄이니 밥을 곧잘 먹습니다. 근데 또 고민이 밥과 얼마되지 않는 반찬만으론 또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밥을 포기하고 영양간식이냐.
그래도 밥 먹는게 우선이냐...고민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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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우진이도 그래요~전부터도 밥땜시 속이상하긴했지만..간식만 먹고 밥은 끼적끼적~~ㅠ.ㅠ
요즘은 한약먹고 밥먹는것도 많이좋아졌지만...아직도 속터질때가 많아요ㅠ.ㅠ
봄이는 일시적일꺼예요.원래 잘먹던 아이라고하니까요~~